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경도 박서준의 멜로엔 실패가 없다(경도를기다리며)
134 3
2025.12.30 14:47
134 3


TiUlrg

박서준의 멜로엔 실패가 없다. 이번엔 11살 차 원지안과도 완벽한 로맨스 케미를 완성하며 멜로 장인의 면모를 다시금 입증한 그다.


최근 첫 방송을 시작한 JTBC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는 두 번의 연애를 하고 헤어진 이경도(박서준)와 서지우(원지안)가 불륜 스캔들 기사를 보도한 기자와 스캔들 주인공의 아내로 재회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박서준의 5년 만의 브라운관 복귀작이자, '김비서가 왜그럴까' 이후 7년 만의 로맨스물이라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모았다. 

물론 걸림돌은 있었다. 케미가 중요한 멜로드라마에서 상대 배우와 나이 차가 11살이나 났기 때문. 박민영과의 나이 차가 2살, 김지원과의 나이 차가 4살 났던 걸 고려해 본다면 박서준 멜로 계보에 있어 최고의 도전이라 할 수 있었다.


하나 기우에 불과했다. 단 1회 만에 나이 차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의 진한 관계성을 완성하며 우려를 순식간에 종식시킨 그다. '그녀는 예뻤다' '쌈, 마이웨이' '김비서가 왜그럴까' 등 여러 작품을 통해 견고히 쌓아온 내공이 제대로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특히나 1회에서 돋보인 건 디테일한 눈빛 연기. 두 번이나 버림받았음에도 서지우만을 마음에 품고 살아온 순애남 이경도의 지난 10년을 그리움, 애달픔, 원망, 사랑 등 다채로운 감정이 압축된 눈빛으로 표현해 내며 재회 서사에 설득력을 불어넣은 것. 회차를 거듭할수록 주체할 수 없이 날뛰는 이경도의 마음도 현실감 있게, 튀지 않게 연기해 내며 몰입감을 한껏 더했다.


그의 역량이 만개한 장면은 5회의 놀이공원신. 두 사람만을 위해 야간 개장한 놀이공원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다 이경도가 서지우를 향한 마음을 다시금 자각하는 신인데, 박서준은 어떤 대사도 없이 눈빛과 입꼬리만으로 심장에게 다시 패배하고만 이경도의 속내를 제대로 표현해 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또 과거 회상 신이 펼쳐질 때면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지는 면모로 두 사람이 얼마나 진하고 달콤한 20대의 연애를 했을지 짐작할 수 있게 했다. 

그의 눈빛 연기가 단순히 멜로 신에서만 빛을 발한 건 아니다. 박서준은 서지우가 떠난 뒤 슬픔에 술을 달고 살아온 이경도의 어두운 과거도 표현해야 했는데, 치료 전의 망가진 모습부터 치료 중의 피폐해진 얼굴, 치료를 마치고 덤덤히 아픔을 마주하는 이경도의 성숙한 면모까지 짧지만 임팩트있게 연기해내며 이경도의 서사에 한껏 몰입할 수 있게 했다.


'경도를 기다리며'의 인기에 원지안의 활약도 빼고 말할 수 없다. 원지안 역시 자림어패럴의 상무다운 무게감 있고 자신감에 차있는 모습부터 연인의 앞에선 기다렸다는 듯 시골 강아지처럼 풀어지는 서지우 면모를 능글맞게 연기해 내며 시청자들의 미소를 이끌어내고 있는 중. 이경도에겐 누구보다 나쁜 여자이지만, 그런 서지우조차 치명적으로 연기해내며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하고 있다.

한편 '경도를 기다리며'는 펀덱스 드라마 부문 화제성 3위, 출연자 부문 화제성 2위와 3위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의 차트에서 호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스트리밍 서비스 중인 OTT 플랫폼 쿠팡플레이에선 굳건한 1위를 지켜내고 있다.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408/0000292905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374 12.26 67,38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6,46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03,98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20,61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24,967
공지 잡담 발가락으로 앓든 사소한 뭘로 앓든ㅋㅋ 앓으라고 있는 방인데 좀 놔둬 6 09.11 452,531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눈치 보지말고 달려 그걸로 눈치주거나 마플 생겨도 화제성 챙겨주는구나 하고 달려 7 05.17 1,108,440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나 오늘 뭐 먹었다 뭐했다 이런 글도 난 쓰는뎅... 11 05.17 1,160,854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12/29 ver.) 127 02.04 1,760,439
공지 알림/결과 ─────── ⋆⋅ 2026 드라마 라인업 ⋅⋆ ─────── 116 24.02.08 4,511,438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5,521,248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69 22.03.12 6,907,643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9 21.04.26 5,682,720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5,773,686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99 19.02.22 5,907,199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6,076,566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079236 onair 신인들은 그냥 귀여워 21:08 13
15079235 onair 얄미운사랑 저러고 떠난다는 거잖아 21:08 7
15079234 잡담 지금 뭐가 동시에 하는거야?? 2 21:08 31
15079233 잡담 키괜 아니 마지막화 봤는데 그래서 결국 동생은? 21:08 14
15079232 onair 이신영 되게 신난 강아지같다 ㅋㅋㄱㅇㅇ 21:08 34
15079231 잡담 마이데몬 이제 말하기도 입아픈데 이때 도원 너무 아름다와 21:08 10
15079230 onair 이신영 잘생겼네 21:08 18
15079229 onair 이강달 운본 행복해보옄ㅋㅋㅋㅋㅋ 2 21:07 73
15079228 onair 얄미운사랑 둘이 귀엽누 21:07 6
15079227 onair 유연석 피지컬좋아서 옷 잘어울리는것도 있고 헤메코 항상 좋다 21:07 13
15079226 잡담 어떤 시상식 수상소감 빨리 말하라고 하는거 있지 않았나 4 21:07 156
15079225 onair 이신영 강아지과네 ㅋㅋㅋ 1 21:07 48
15079224 onair 이신영 난 리바운드에서 너 좋았어 4 21:07 61
15079223 onair 얄미운사랑 연애 계속 해라 21:07 7
15079222 onair 이채민 어제 무슨일 있었어? 1 21:07 192
15079221 onair 이채민 어제 어땠길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1:07 95
15079220 onair 버벅버벅 신인들 귀엽네ㅋㅋㅋㅋ 21:07 35
15079219 onair 이채민 자꾸 어제 이야기해ㅋㅋㅋㅋㅋㅋ 3 21:07 349
15079218 onair 얄미운사랑 급데이트ㅋㅋㅋㅋㅋ 21:07 12
15079217 onair 얄미운사랑 아 드디어 로맨스씬 21:0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