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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팬미팅서 ‘구르미’ 의상 공개
팬들 한시간전부터 줄서서 관람 진풍경
얼굴만큼 드라마 속 의상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연기자 박보검이 4일 일본 도쿄 국제포럼에서 5000여 현지 팬들과 만난 아시아 팬미팅에서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앞서 진행한 인도네시아, 대만 등 팬미팅에서는 볼 수 없었던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속 의상(사진)을 전시해 행사 시작 전부터 열기를 높였다.
이번 팬미팅에서 ‘구르미 그린 달빛’의 이진희 의상감독이 선별한 총 3벌의 극중 의상이 현지 팬을 만났다. 왕이 평상시에 입는 평거복으로 행사장 입구 옆쪽의 별도 공간에 전시됐다.
팬들은 공연 한 시간 전인 오후 4시부터 입장해 깜짝 전시로 마련된 의상을 보기 위해 건물 꼭대기층인 7층 계단까지 줄을 서 차례로 관람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주최 측은 팬미팅에 참석하는 모든 팬들이 최대한 가까운 거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각 전시물 아래쪽에는 극중 박보검이 해당 의상을 입고 나온 사진을 배치해 팬들이 해당 장면을 단번에 떠올릴 수 있도록 신경 썼다.
의상은 이진희 의상감독이 극중 캐릭터에 맞게 제작한 것으로, 박보검은 이를 완벽히 소화해 방영 내내 시선을 모았다. 이를 화면 밖에서 공식적으로 공개한 것은 처음이어서 반응은 더욱 뜨거웠다. 실제로 이날 현장에는 현지 팬만이 아니라 국내 팬들도 직접 찾아가 감상하는 기회가 됐다. 이 감독은 6일 “지난해 드라마 방송 기간 많은 관심을 얻어 관련 전시회를 준비하려다 시간이 촉박해 올해 5월에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