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배우가 꺼내 보인 올해의 배역 목록을 돌아보라. 그리고 예정된 차기작 목록을 훑어보라.”(정재현)
2024년 11월 방영을 시작한 <옥씨부인전>부터 2025년 7월 종영한 <견우와 선녀>까지, 2025년 시리즈 부문의 화제성을 견인한 작품들 사이에선 언제나 배우 추영우의 이름을 발견할 수 있었다.
외모만 닮았을 뿐 성품은 정반대인 <옥씨부인 전>의 천승휘와 성윤겸, 외상외과 펠로로서 백강혁(주지훈)의 든든한 오른팔이 되어준 <중증외상센터>의 양재원, 메인 빌런으로 분한 <광장>의 이금손 검사와 더불어 <견우와 선녀>에선 양궁부 선수 배견우, 악귀 봉수를 동시에 소화하는 등 추영우 배우는 네 작품에서 여섯명의 개성 강한 캐릭터들을 각기 안정적으로 선보였다.
특히 “<옥씨부인전> 에선 캐릭터가 다른 1인2역이었고, <견우와 선녀>에서도 불운한 운명의 소년과, 그 소년에 빙의된 불우한 운명의 악귀를 다 명확하게 연기” (박현주)해내며 “자신의 연기력을 대중에게 확고히 각인”(박현주)시켰다. 장르 면에서도 “로맨스·판타지·메디컬·누아르까지 폭넓게 소화”(이유채)하며 “의심할 여지없이 앞으로도 여러 작품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피어스 콘란)이란 점에서 추영우 배우는 올해의 남자 신인배우로 다수의 지지를 받았다.
현재 배우 추영우는 안판석 감독이 연출하는 드라마 <연애박사>의 출연을 확정지은 상태다. 그가 연기할 캐릭터 박민재는 골육종으로 왼쪽 다리를 잃고 수영선수의 꿈을 포기한 뒤 기계공학부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학생이다. 2025년 그의 활약을 되짚어보면 ‘연애’를 버킷 리스트에 적어둔 민재라는 인물을 어떤 방식으로 해석해 보여줄지 더욱 궁금해진다.

추영우 배우는 “올해 초, <씨네21>에서 2025년 주목하는 신인 남자배우 1위로 꼽아주셨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이렇게 올해의 시리즈 부문 남자 신인배우로 선정되어 뜻깊은 연말로 마무리를 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올해 다양한 작품으로 인사드렸는데, 아무래도 2025년의 시작을 함께한 <옥씨부인전>과 <중증외상센터>는 제게 정말 큰 의미가 있는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보내주신 많은 응원과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성장한 모습과 좋은 연기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따듯한 연말 보내시고, 2026년 새해에도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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