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당연하지만 서윤이가 기억이 휘발되니까 재원이 사라진 뒤 감정을 제대로 못느끼는거 이해하고 어렴풋이 기억이 있으니까 계속 그림으로 그리는거겠지만
전체적으로 그리워하는 감정선이 별로 나한테 와닿지는 않은거같아
재원이를 기억하는 지민이나 태훈이가 물건 정리하고 엉엉 울던 모습이 확실히 더 직관적으로 다가와서 그런지 몰라도
나중에 서윤이가 조금씩 기억 되찾아가며 추억을 떠올리며 울었지만 이미 내 기준 슬픈 감정은 친구↑들이랑 함께 보내버려서 그런지 정작 서윤이가 슬퍼할때 나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보게 되더라고
이렇게 생각해보니 내가 메인 커플에서 케미를 별로 못느꼈나 싶기도 하고..... 재원이랑 태훈이 투닥거리는거나 서윤이랑 지민이 같이 다니는게 더 재밌었던것 같기도 하다... 차라리 한번 더 볼까봐 좋은데 아쉬워 뭔가 아쉬워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