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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박진영·나홍진·테디·변우석·송혜교…2026년 주목해야 할 엔터테이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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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6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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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한령 뚫어야 하는 K-팝…위기극복 절실한 K-영화…우량주들 나서는 K-드라마


[일요신문] 전 세계 주류로 자리매김하는 K-컬처의 중심에는 K-팝과 K-드라마 등 한국 대중문화가 있다. 2026년에도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K-팝을 대표하는 그룹 스트레이키즈와 중국의 ‘한한령’ 해제 기대감의 중심에 있는 JYP엔터테인먼트(JYP엔터) 박진영 프로듀서, 한국영화의 사활이 걸린 영화 ‘호프’와 나홍진 감독, 드라마 최대 기대작의 주인공인 배우 변우석과 송혜교, 그리고 K-팝 기업들의 지각변동을 예고한 더블랙레이블의 수장 테디까지. 새해에 주목해야 할 엔터테인먼트 인물들을 꼽아봤다. 


#스트레이키즈와 박진영…‘한한령’ 뚫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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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엔터의 박진영 프로듀서는 현재 대통령 직속의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K-팝 그룹을 한 팀만 꼽으라면 8인조 보이그룹 스트레이키즈다. 2025년 11월 발매한 새 앨범 ‘두 잇’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의 1위에 오르면서 그동안 발표한 8개의 앨범이 전부 1위에 오르는 대기록을 세웠다. 빌보드 역사상 8개 앨범이 연속해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건 스트레이키즈가 최초다. 그동안 방탄소년단과 세븐틴 등이 일군 글로벌 성과를 이어받은 2025년 최고의 K-팝 그룹이자 2026년 가장 기대되는 그룹으로 우뚝 섰다.


스트레이키즈의 도약은 2016년 한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배치 이후 중국이 시작한 한류 금지령인 ‘한한령(限韓令) 해제 기대감과 맞물린다. 이들을 발굴한 JYP엔터의 박진영 프로듀서는 현재 대통령 직속의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이다. 지난 11월 1일 경주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 만찬에서 박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2026년에 중국 베이징에서 K-팝 콘서트를 해보자는 이야기를 가볍게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정부가 JYP를 비롯해 SM엔터테인먼트(SM엔터), YG엔터테인먼트(YG엔터), 하이브 등에 소속 가수들의 스케줄을 문의하면서 한한령 해제 기대감은 증폭하고 있다. 10년 동안 꽉 막힌 K-콘텐츠의 중국 진출이 재개될 수 있다는 전망에 스트레이키즈의 역할과 영향력은 더욱 주목받는다.  


#나홍진 감독과 ‘호프’…한국 영화의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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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진 감독은 데뷔작인 ‘추격자’를 통해 한국영화를 이끌 주역으로 떠올랐고, 2016년 ‘곡성’으로 독창성을 인정받아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았다. 영화 ‘곡성’ 홍보 스틸컷


계속되는 흥행 부진 속에 2026년에는 한국영화 제작 편수가 급격히 줄어들 전망이다. 각 배급사들이 개봉작 라인업을 구축하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한국영화의 사활을 건 영화 ‘호프’가 7월에 개봉한다. ‘추격자’ ‘황해’의 나홍진 감독이 ‘곡성’ 이후 10년 만에 내놓는 신작으로 비무장지대의 한적한 항구 마을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외계의 존재가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배우 황정민과 조인성, 정호연을 중심으로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가 외계인 역할을 맡았다. 


나홍진 감독은 데뷔작인 ‘추격자’를 통해 단숨에 한국영화를 이끌 주역으로 떠올랐고, 2016년 초자연적인 현상을 그린 ‘곡성’으로 독창성을 인정받아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았다. 박찬욱, 봉준호 감독과 더불어 팬덤을 구축한 영화감독으로 꼽힌다. 이번 ‘호프’는 그 연장선에서 기대가 집중된다. 특히 단일 영화로는 최대 수준인 500억 원대 제작비를 투입해 전남 해남부터 루마니아까지 대규모 로케이션으로 미스터리한 세계를 담았다. ‘내수’에만 머물지 않고 글로벌 시장까지 겨냥한 대작으로, 영화계에서는 투자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의 사운도 이번 작품의 성패에 달렸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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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기획사는 프로듀서 테디가 이끄는 더블랙레이블이다. 사진=더블랙레이블 제공


#테디와 더블랙레이블…‘빅4 엔터 기업’ 지각변동


새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기획사는 프로듀서 테디가 이끄는 더블랙레이블이다. ‘아파트’로 전 세계 음악 시장을 강타한 가수 로제와 K-팝의 외연을 확장한 신인 올데이프로젝트가 소속된 회사다. 특히 올데이프로젝트는 걸그룹과 보이그룹으로 양분된 K-팝 시장에 남녀가 섞인 혼성 그룹으로 차별화에 성공했고, 신세계그룹 정유경 회장의 딸인 ‘재벌 3세 아이돌’ 애니의 존재로도 숱한 화제를 뿌렸다.


테디는 YG엔터에 몸담을 때부터 빅뱅, 블랙핑크의 프로듀싱을 맡아 글로벌 성공을 이끈 주인공이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프로듀싱을 통해 K-팝의 저력을 전 세계에 다시 확인시킨 주역이다. 이에 힘입어 현재 주식 시장 상장을 위한 투자 유치 등에 나서고 있다. 현재 글로벌 K-팝 산업의 중심인 SM엔터, JYP엔터, YG엔터, 하이브가 형성한 ‘빅4 엔터사’ 구조 역시 더블랙레이블의 등판으로 변화가 불가피하다. 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의 스타트업을 칭하는 ‘유니콘’ 기업에 오를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게임회사 IPO(기업공개)를 지휘한 경력의 최고재무책임자를 영입해 상장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배우 변우석…K-드라마의 최대 우량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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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우석은 2024년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단숨에 국내는 물론 글로벌에서 가장 주목받는 배우로 떠올랐다. 사진=tvN 제공


변우석은 2024년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단숨에 국내는 물론 글로벌에서 가장 주목받는 배우로 떠올랐고, 드라마와 영화 제작진이 가장 탐내는 캐스팅 1순위의 스타로 꼽히는 ‘최대 우량주’다. 현재 막바지 촬영이 한창인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은 변우석의 출연만으로 2026년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21세기 대군부인’은 한국에 여전히 왕이 존재한다는 설정의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변우석은 왕의 아들이지만 왕족이라는 신분 외에는 아무것도 가질 수 없어 슬픈 이안대군을 연기한다. 진짜 ‘왕자’ 역할이다. 설레는 러브스토리를 완성하는 상대역이 가수 아이유라는 점에서도 팬들의 기대가 집중된다. 아이유는 원하는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는 재벌이지만 평범한 신분에 화가 나는 승부욕 강한 성희주 역이다.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가 꾸준히 제작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하는 장르는 단연 로맨스라는 점을 고려할 때 변우석과 아이유의 첫 만남이 만들어낼 파급력에 관심이 쏠린다.


#노희경 작가와 송혜교…넷플릭스의 시대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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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사는 세상’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 이어 넷플릭스 시리즈 ‘천천히 강렬하게’로 송혜교와 노희경 작가는 세 번째 호흡을 맞춘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한국 연예계와 방송가의 모습은 어땠을까. ‘우리들의 블루스’ ‘괜찮아 사랑이야’ 등으로 사랑받은 노희경 작가가 넷플릭스 시리즈 ‘천천히 강렬하게’를 통해 1950~1960년 전 대중문화계의 이야기를 그린다. 야만과 폭력이 판치는 시대에 가진 건 없지만 성공을 위해 온몸을 던지는 사람들의 성장 이야기로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한다.  


송혜교는 ‘그들이 사는 세상’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 이어 노 작가와 세 번째 호흡이다. 그가 연기하는 민자는 산전수전 겪으면서 억척스러운 삶을 일구는 인물로 한국 음악 산업의 기회를 엿본 뒤 그 세계로 과감하게 몸을 던진다. 공유는 민자와 어린 시절 여러 일을 겪으면서 자란 친구이자 훗날 음악 산업에 함께 발을 딛는 동구, 김설현은 민자와 애증의 관계로 얽히는 민희, 차승원은 당대 최고 작곡가인 길여, 이하늬는 민희의 엄마이자 가수를 꿈꾸는 양자를 연기한다.

https://m.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505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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