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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친애하는X’→‘춘화연애담’, 티빙이 쏜 '취향저격' 승부수[2025 OTT 결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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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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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은 2025년 명확한 전략으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하이틴, 로맨스, 사극 등의 강점을 극대화하며 숨은 루키 배우들을 발굴해 캐릭터 중심의 오리지널 색을 강화했다. ‘친애하는X’로 글로벌 가능성을 입증하는 동시에 ‘춘화연애담’과 ‘러닝메이트’를 통해 플랫폼 정체성을 또렷하게 각인시킨 한 해였다.


◆ 티빙, 웹툰·사극·하이틴으로 견고한 국내 강세 입증

티빙은 2025년 한 해 동안 다양한 시도로 국내 시청자 취향을 정조준했다. 앞서 소개한 디즈니+ ‘트리거’ ‘하이퍼나이프’ ‘탁류’ ‘파인’ ‘조각도시’ ‘북극성’ 등의 작품이 다채로운 소재로 흥행을 이끌었다면 티빙은 ‘친애하는X’로 국내외 화제성을 모두 잡았고, ‘춘화연애담’ ‘러닝메이트’로 장르적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특히 과감한 소재 선택과 신예 배우의 과감한 기용으로 오리지널의 색채를 분명히 했다.


글로벌 확장 정점 은 ‘친애하는X’

2025년 티빙을 가장 강렬하게 각인시킨 작품은 단연 ‘친애하는X’다. ‘친애하는X’는 티빙의 첫 글로벌 진출작이자 최고 흥행작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 시청자까지 사로잡으며 플랫폼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티빙에 따르면 오리지널 시리즈 가운데 신규 유료가입자 기여도 5주 연속 1위를 기록했으며, 라쿠텐비키(Rakuten Viki), 스타즈플레이(STARZPLAY), 디즈니+ 재팬, HBO Max 등 글로벌 OTT 플랫폼에서도 매주 시청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반지운 작가의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친애하는X’는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가면을 쓴 여자 백아진(김유정 분)과, 그녀에게 잔혹하게 짓밟힌 이른바 ‘X’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연출은 ‘스위트홈’,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등 굵직한 히트작을 만든 이응복 감독이 맡았고, 원작자 반지운 작가와 최자원 작가가 공동 집필에 참여해 원작의 밀도를 유지했다. 총 63화 분량의 웹툰을 12부작 드라마로 압축하는 과정에서도 캐릭터의 심리와 관계성에 집중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김유정의 연기 변신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소시오패스 성향을 지닌 백아진의 복합적인 심리를 표현하기 위해 촬영 전 심리학 교수에게 자문을 구하는 등 캐릭터 구축에 공을 들였다. 원작을 찢고 나온 듯한 높은 싱크로율은 시청자와 원작 팬들의 호평을 동시에 이끌었다. 김영대는 백아진을 곁에서 지키는 윤준서 역으로, 보호와 불안 사이에서 흔들리는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의 균형을 잡았다. 특별 출연한 황인엽 역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서사의 밀도를 끌어올렸다.


파격 사극 로맨스 ‘춘화연애담’

2월 6일 공개된 ‘춘화연애담’은 사극이라는 장르 안에서 19금 성인 로맨스라는 파격적인 선택으로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야설집 ‘춘화연애담’으로 도성이 술렁이는 가운데, 첫사랑에 실패한 공주 화리(고아라 분)가 직접 부마를 찾겠다고 선언하면서 도성 최고 바람둥이 환과 1등 신랑감 장원이 얽히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청춘 사극이다.


작품은 성인 문학인 춘화를 중심 소재로 삼아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으로 제작됐다. 이광영 감독은 “남녀 간 유별함이 극대화된 가상의 시대에, 왜 이런 책이 등장했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했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예고편 단계부터 배우들의 상의 탈의 장면과 성관계를 연상케 하는 그림이 모자이크 처리되며 화제를 모았고, 사극에서 보기 드문 과감한 수위와 표현 방식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고아라는 ‘도도솔솔라라솔’ 이후 5년 만의 복귀작으로 극의 중심을 이끌었고, 장률은 첫 사극 도전에 나서 새로운 얼굴을 보여줬다. 티빙이 사극 장르에서도 과감한 소재 선택과 표현 수위를 통해 차별화를 시도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하이틴 정치극의 신선함 ‘러닝메이트’

6월 19일 공개된 ‘러닝메이트’는 하이틴물에 정치 드라마의 문법을 결합한 색다른 시도로 눈길을 끌었다. 불의의 사건으로 전교생의 놀림감이 된 노세훈이 학생회장 선거의 부회장 후보로 지명되면서, 당선을 위해 온갖 권모술수를 헤쳐 나가는 과정을 그린 하이틴 명랑 정치 드라마다. 웃음과 긴장 속에서 경쟁의 이면과 청춘의 성장통을 함께 담아냈다.


‘러닝메이트’는 영화 ‘기생충’ 공동 각본가로 오스카 각본상을 수상한 한진원의 첫 연출작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받았다. 윤현수, 이정식, 최우성, 홍화연, 이봉준, 김지우 등 신예 배우들은 각자의 욕망과 불안을 안고 흔들리는 청춘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학생회장 선거라는 작은 사회를 통해 권력, 선택, 책임이라는 주제를 풀어내며 하이틴물의 외연을 확장했다는 평가다. 봉준호 감독은 “지극히 영악한데 의외로 해맑은 고교생들의 캐릭터 드라마”라며 “정치와 선거의 한복판에서도 풋풋함을 잃지 않는 앙상블이 인상적”이라고 극찬을 남기기도 했다.


https://sports.hankooki.com/news/articleView.html?idxno=6919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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