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모범택시3’ 음악감독 “다가올 에피소드 빌런들 훨씬 더 스케일 크고 강력”
176 5
2025.12.24 08:25
176 5

김성율 음악감독은 '모범택시' 정체성이자, 이제는 '사이다 히어로 드라마' 상징으로 자리매김한 오프닝곡을 탄생시킨 장본인이다. 김성율 음악감독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사랑에 감사드린다. 작업할 당시에는 드라마 음악에 신디사이저를 많이 사용하지 않던 시기였기 때문에, 특히 오프닝 타이틀에 사용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 하지만 기존 사이다 액션물에서는 록 장르의 곡이 주로 사용돼 왔기 때문에 뭔가 다르게 표현하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한 콘셉트가 레트로 감성이었고, 연출 감독님도 너무 좋아해 주셔서 지금의 곡이 나올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더불어 "정말 이 정도의 반응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댓글 중에 '운전을 하다가 '모범택시' 오프닝곡이 나오면 집에 다 왔는데도 한 바퀴 더 돌고 간다'는 반응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시청자분들의 많은 사랑 덕분에 제 인생곡이 될 수 있었고, 다시 한번 더할 나위 없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성율 음악감독은 시즌3만의 목표를 전하며 "이번 시즌3의 음악은 기존 테마곡 외에, 각 에피소드별 피해자들의 서사에 시청자분들도 함께 아파하실 수 있게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어 "각 빌런들의 색깔이 확실했던 만큼 피해자들의 아픔도 각각 다르게 느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여러 음악을 준비했다. 피해자들의 아픔에 공감해 주셔야, 악당들을 응징할 때 나오는 통쾌한'모범택시'의 테마곡들이 더 빛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가장 뿌듯했던 작업물은 '항구 액션신(1화)'과 '폐교 액션신(8화)'으로 꼽았다. 그 이유에 대해 "첫 화에서 도기와 무지개 멤버들이 일본 악당들을 물리치는 인트로 장면은 시즌3의 첫 장면이기도 하고, 오래 기다려 주신 팬분들께 처음 인사드리는 장면이기도 해서 강보승 감독님도 끝까지 고민하며 수정하셨던 부분이다. 저 역시 정말 심혈을 기울여 작업했던 기억이 있다. 많은 분들의 호평을 받아 뿌듯하고 기뻤다. 8화의 폐교 액션신은 게임 콘셉트로 도기가 다수의 적들과 대결하는 장면이었는데, '모범택시' 음악 콘셉트 안에서도 좀 더 아케이드 게임 음악 같은 느낌을 주고자 노력했다. 힘들게 촬영하신 여러 스태프분들의 노력에 누가 되지 않게 음악도 잘 나온 것 같아 다행"이라고 설명했다.

특별히 '모범택시3'는 전 시즌들 대비 한층 강력해진 빌런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본의 인기 배우 카사마츠 쇼(마츠다 역)를 시작으로 윤시윤(차병진 역), 음문석(천광진 역), 장나라(강주리 역) 등 내로라하는 중량급 배우들이 열연을 펼친 것. 다가오는 에피소드에서도'장르물의 귀재' 김성규(고작가 역)가 출격 준비를 마쳐 연일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에 김성율 음악감독은 "이번 시즌에는 빌런들의 색깔이 정말 확실했다. 음악 작업에 강보승 감독님의 의견도 많이 반영됐지만, 저 역시 최고의 연기자분들이 각 회차 빌런으로 등장하는 만큼 누가 되면 안 되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작업했다.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각 빌런들의 특징을 살리려고 노력했다. 한 작품 안에서 이렇게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준비한 것은 처음인 것 같다"며 작업 후기를 밝혔다.

구체적으로 "첫 에피소드 빌런인 마츠다 테마곡은 '야쿠자 세계의 브로맨스'를 표현하고 싶었다. 야쿠자 세계의 무섭고 어두운 분위기 음악도 있지만, 마츠다와 도기의 브로맨스에서는 밝지만 그들만의 진중한 느낌을 담고자 했다.이를 개그 코드로 받아들여 좋아해 주신 분들도 많았던 것 같다. 반면 차병진 에피소드의 포인트는 '사이코패스'다. 차병진의 냉혈한적인 모습에 맞는 음악을 고민하다가 클래식하면서도 심플한 곡이 어울릴 것이라 생각했다. 음악이 주도하기보다는 가능한 한 절제된 방식으로 사이코패스의 느낌만 살리고자 했다"고 말했다.

또한 "천광진 에피소드의 포인트는‘꿈’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피해자 아버지가 죽은 아들의 억울함을 안고 꾸는 반복되는 꿈은 애절하게 표현하고, 죽은 줄 알았던 피해자가 계속 주변을 맴도는 상황은 빌런들에게는 악몽처럼 느껴지도록 해, 또 다른 복수의 감정을 주고 싶었다. 강주리는 선해 보이는 얼굴 뒤에 숨겨진 히스테릭한 내면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강주리의 아이돌 시절에 등장하는 곡에는 리버스 효과(거꾸로 플레이하는 방법)를 사용해 불운한 사고로 꿈을 접은 강주리가 사고 이전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마음을 표현해 봤다"고 밝혀 흥미를 높였다.

끝으로 김성율 음악감독은 중 후반부에 돌입한 '모범택시3' 음악 포인트를 직접 전하기도 했다. 김성율 음악감독은 "앞으로의 에피소드와 빌런들은 지금까지보다 훨씬 더 스케일이 크고 강력한 악당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귀띔한 뒤 "그만큼 빌런의 캐릭터가 잘 살아날 수 있는 음악도 준비했다. 빌런에게 복수하는 순간, 음악을 통해서도 시청자분들께 좀 더 극적인 카타르시스를 느끼실 수 있게 하는 것이 제 목표이다. 끝까지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kdYYcY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609/0001073287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857 12.19 58,58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26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0,63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1,77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79,827
공지 잡담 발가락으로 앓든 사소한 뭘로 앓든ㅋㅋ 앓으라고 있는 방인데 좀 놔둬 6 09.11 450,856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눈치 보지말고 달려 그걸로 눈치주거나 마플 생겨도 화제성 챙겨주는구나 하고 달려 7 05.17 1,107,512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나 오늘 뭐 먹었다 뭐했다 이런 글도 난 쓰는뎅... 11 05.17 1,160,854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12/24 ver.) 127 02.04 1,758,386
공지 알림/결과 ─────── ⋆⋅ 2025 드라마 라인업 ⋅⋆ ─────── 116 24.02.08 4,501,767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5,517,773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69 22.03.12 6,898,962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9 21.04.26 5,681,623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5,772,297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99 19.02.22 5,906,061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6,076,566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055668 잡담 헐 뭐야 준호 팝업해? 09:55 14
15055667 잡담 경도 이런 서사있는 물건들 계속 이어지는거 쳐돔 09:55 9
15055666 잡담 대홍수 짹에서도 욕먹어? 4 09:55 43
15055665 잡담 근데 찍먹한다고 4일째 1위하는게 말이됨? 8 09:54 114
15055664 잡담 와 휴민트 첩보물이구나 1 09:53 48
15055663 잡담 만약에 우리 연기 궁금해 2 09:53 40
15055662 잡담 대홍수 재밌게 봤으면 트라이앵글도 봐줘 1 09:53 46
15055661 잡담 오인간 시열이 진짜 열심히 했나봐 2 09:52 36
15055660 잡담 내기준 대홍수는 오히려 까들이 홍보해줌 3 09:52 64
15055659 잡담 대홍수 얼마나 못만들었길래 이렇게 까지? 하고 봤는데 4 09:51 183
15055658 잡담 넷플 가성비 최고는 아무래도 오겜일까? 3 09:51 72
15055657 잡담 추영우 틈나보면서 느낀게 ㄹㅇ 놀리는 맛이있는ㅋㅋㅋㅋ 1 09:51 60
15055656 잡담 이강달 엔지모음이라쓰고 웃참챌이라고 읽는다 1 09:51 28
15055655 잡담 키괜 핑퐁이들아 지금 기분 어떰? 3 09:50 46
15055654 잡담 나 어제 챌린저스를 봤어.. 6 09:50 74
15055653 잡담 김다미는 마녀같은 액션에서 더 보고 싶어 3 09:50 43
15055652 잡담 오인간 이때가 그럼 두번째 재회 맞을 수도 있을거 같다 9년 뒤 (궁예) 3 09:50 71
15055651 잡담 마동석 이번에 넷플에서 하는게 영환가? 1 09:50 33
15055650 잡담 뭐든 작품으로 나라망신 이렇게까지 가면 당황스러워 4 09:49 106
15055649 잡담 휴민트 액션 빡셀까? 1 09:49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