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인스턴트를 먹어서 암에 걸렸다 이건 아니고
주인공한테 10살때부터 숫자가 보였지만 그때는 대수롭지 않게 여김 12살까지도 그랬는데 근처에 사는 누나가 교통사고로 죽을뻔 했다는 말을 듣고 저 숫자가 다 하면 엄마가 죽는다는 결론을 내림
주인공이 밥이 아닌 간식을 먹어도 집밥으로 카운팅되서 숫자로 줄어들고 저 숫자가 내내 보이는건 아닌데 엄마 집밥을 떠올릴때마다 그 집밥먹을 수 있는 숫자가 보임
그렇기에 주인공은 13살때부터 엄마 집밥을 거부했고 그래서 남은 숫자가 328번으로 고정됨(이게 삼시세끼를 먹으면 4개월 남짓하게 남음) 주인공이 집밥을 거부했기 때문에 대학을 가도 사회생활한지 10년이 지나도 저 숫자는 줄어들지 않고 계속 328번임
원래 주인공은 빈혈기가 있고 이래서 검진에서 몇몇 항목에서 주의를 받아왔기에 이번 검진에서 재검진 판정을 받은걸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스키러스성 암 진단을 받음 남은 수명은 길어야 3개월
주인공은 이 숫자가 보이지 않았으면 행복했을까 숫자가 다 한다고 해서 죽는게 아닐수도 있지 않았을까 그냥 어떤처지든 밥을 못먹는다는 단순한 의미 아니었을까 이런 저런 생각을 함 하지만 이제 남은 시간이 없다
그래서 엄마한테 평상시랑 똑같은 말투로 집간다고 엄마 음식 먹고싶다는 식의 전화하면서 끝남 그 순간에도 저 328번이 계속보임 ㄲ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