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나는 시사회때 미리 보고 와서 극장에서 본거라
다른 사람과 관람 평이 다르긴 함
모성애란 단편적인 감정이 메인 주제가 되었다는게 불만이긴 했으나
몇만번의 실험을 통해 가장 성공 확률이 놓아 보이는 감정으로 보였음
실험의 성공 조건은 사라진 아이를 찾는다 였으니
그게 그냥 사랑이거나 하면 저렇게까지 도전하지 않았을거 같고
아빠였다면 흔히 봐왔던 거였으니, 엄마가 아이를 찾는다로
여성 서사로서는 괜찮았던 도전이었던거 같음.
하지만 모성애 단일 서사인게 너무 너무 아쉽긴 해.
영화가 모성애를 표현하는데 있어서 너무 평면적인 모습으로만 보여졌고
너무 안일해 보였음. 그리고 깊이가 전혀 없었어.
모성애는 엄마가 된다고 바로 생기지 않고, 수만번의 시행착오 끝에 생긴다 라는건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함. 하지만 그동안 보여졌던 모성애 내용에서 한끗도 벗어나지 않았다고 생각해.
아이랑 센터에서 보내는 모습, 익숙하지 않아서 냉정하게 대하는 모습등등
더 다양한 모습이 나왔어야 한다고 생각해. 마지막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는 모습에
너무 좋은 모습만 가득 보여지는 것도 tv에서 보는 완벽한 엄마의 삶 같아서 이질감이 느껴졌음.
같은 sf + 모성애라도 컨택트 처럼 표현할수 있었으나 그러지 못했다는게 너무 아쉽더라
그외에 배우 연기는 진짜 너무 좋았고
극장에서 보기에 나쁘지 않은 영화였음
물론 내 감상이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