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봄에 볼 수 있다는 점으로 닮아있으면서도 각자가 하나는 봄의 정령의 느낌 또하나는 사발 위 소복하게 담기는 하얀 쌀밥처럼 보인다해서 이름붙여진 그게 달이의 시그니처 국밥=이거거든~을 절로 연상시키는 걸로 구별지어준 느낌이라 그 차이가 세심한듯 새삼 좋았구나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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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하면 절로 떠올려지는 벚꽃처럼 강연월은 따사로운 봄볕 같은 미소를 지녀 보는 이로 하여금 훈훈함을 갖게 하는 여인이었지
너무 어여뻐 귀한 이라 동티가 났는지 좌상이라는 동장군보다 더 매섭고 시린 꽃샘추위에 그만 아스라이 스러져버리고 말았지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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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만 제아무리 모든 걸 꽁꽁 얼리는 겨울이라도 언제고 다가오는 봄에게 자리를 내어줘야하는 게 세상 이치이듯 죽음의 고비를 한번 넘겨본 박가 달이가 된 내적연월은 부보상으로 팔도강산 산넘고 물건너는 동안 연월과는 또다르게 한결 단단하고 야무지게 변한 모습으로 제 인생을 개척할 수 있는 힘을 비축해놓은 시간을 벌어놓았으니 이또한 얼마나 다행인가
그걸 같은 봄꽃이면서도 봄의 정령관 또다르게 한해의 풍년을 점쳐보게 한다는 이팝나무로 표현해준 게 한수였구나 새삼 고개를 끄덕였더라 한다ㅠㅠ
연월(煙月)이라 하여 연기 속에 가려진듯 영영 못볼 뻔했으나 시련과 고난을 넘고넘어 결국은 토실토실 알밤(栗/율)처럼 살을 찌워 저 닮은 아기달님과 함께 그어느때보다 휘영청 밝은 만월(月)로 이강이란 사내의 마음에 내내 흐르게 되었다는 이 이야기를 나란 망덕이는 무척이나 애정한다지 그렇더라지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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