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사한 미소와 처연한 눈물, 그 간극의 미학 기술적 완성도 위에 얹어진 것은 김세정 특유의 깊은 감성이었다. 극 초반 '달이'의 해사한 미소로 시청자를 무장해제시킨 그녀는, 후반부 기억을 되찾고 '연월'로 각성하는 순간 전율 돋는 반전을 선사했다. 김세정은 "인물 설정은 달라도 결국 핵심은 '사랑'과 '삶을 대하는 방식'이었다"라고 정의했다. 특히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은 11화 엔딩에 대해 그녀는 "바로 울기보다 상대를 더 크게 안아주는 방식을 택했다"며 "단순한 슬픔보다는 서로를 보듬는 연월의 성숙함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해사한 미소와 처연한 눈물 사이, 그 간극을 메우는 김세정의 밀도 높은 해석이 빛난 순간이었다. 출처 : 뉴스컬처(https://www.nc.press)
엔딩이 좋았던 이유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