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더쿠 시사회이벵 당첨되서 머글 지인 데리고 같이 보러갔는데
난 오세이사 원작 일영 다 안봤는데 영화 소개해주는 프로그램이랑 기본적인 스토리라인은 결말까지 다 알고 가긴 했거든
그래서 엔딩도 예상하고 보고 있었는데도 생각보다 슬픈감정이 깊이 들어서 영화 보면서 좀 많이 울었음 ㅠㅠㅠ
나만 혹시 많이 우는건가 싶었는데 옆에 데리고간 내용 하나도 모르고 본 지인도 같이 울길래 슬픈게 맞나보구나 하고 감정 다 느끼고옴 ㅠㅠ 사람마다 슬픔을 느끼는 감정은 다른거니까.. 난 슬프더라구 ㅠㅠ
추영우랑 신시아가 잘 어울렸고 여름을 배경으로 바닷가가 많이 나와서 그런지 영화가 윤슬같이 반짝이는 느낌이라 이쁘다 라는 느낌이 들었던거 같아
전반적으론 잔잔한 스토리인듯하긴 한데, 결말로 갈수록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서 감독이 관객에게 전하고싶은 느낌이 뭔가 그 상황을 따뜻하게 토닥여주고 감싸고 위로해주는 느낌이라서 난 슬프긴하지만 좋았던거 같아
조한철이랑 추영우 부자케미는 말해모해ㅠㅠ 나 광장도 봤어서 둘이 붙는 씬 기대했는데 기대보다 더 좋아서 눈물났었다ㅠㅠ 아버지ㅠㅠ
그리고 연기는 조연 친구들까지도 다 잘하는거 같더라구 연기가 어색해서 몰입 깨지거나 그런 장면 없이 잘 본거같아
중간중간 잔잔바리한 코믹도 간간히 넣어줬는데 괜찮았어 ㅋㅋㅋ
내용 스포는 안하려고 그냥 영화보면서 느낀점 위주로 쓰긴 했는데
난 감독이 설레어라! 웃어라! 울어라! 하는 부분 다 잘 느끼고 와서 그런지 재밌게 보고 온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