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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상이 가히 상왕인듯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임금임에도 불구하고 허수아비인냥 이희의 옥체미령이 결정되던 그시절, 김한철이 마지막에 한말이 그거일거야
(왕앞에 닥치는 모든 불행의 시발점이라는듯)
그러게 왜 진.짜. 왕이 되고자 했느냐고
허수아비는 허수아비다워야지 사람인 척하면 탈이 난다는 맵싸한 겁박 같은 그 무엇?!
그래서인지 임금 이희가 신료들과 정무를 논하는 공간에 빛이 들어오는 걸 봐선 분명 낮인데도 임금의 자리가 내일이 없이 어둑허니 침전된 분위기였던 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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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위로 물려받은 어좌에 앉아있는 강이의 주변은 이보다 밝을 수 없다는 듯 환해
이희때완 달리 대소신료들은 정좌세로 기립해 있고 전하가 선포하려는 정책에 반대의 뜻도 선을 넘지 않으며 내비치지
한마디로 임금은 임금노롯을 신하들은 신하노릇을 제 가진 위치에서 원활하게 수행하고 있더라 이말이지
그럼에도 강이는 연좌제 폐지라는 뜻을 관철시키려 하는데 그 이면에는 어쩌면 제사촌 운이의 마음을 지켜주고자하는 재량도 분명 있었을테지만 또 한편 어떤 의미에서는 부보상시절 박가 달이가 꿈꾸던 세상과 어느 정도 그 결이 맞닿아지는 부분도 얼마간 있어보여서 또한번 부창부수의 힘을 실감했달까 새삼 신기하더라
만민이 평등하다는 이상향적 세상=그니의 태생이 아니라 그니의 살아온 걸음을 보고 그 됨됨이를 결정할 수 있는 나라
이조차도 너른 의미에선 달이의 꽃신 신고 느긋히 걷는 걸음걸음이 앞으로도 내내 평안하길 바라는 지아비 강이의 맨발로 뛰기의 한 일환 같아서 불쑥 뭉클해온다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