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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바람이기도 했고 난 사실 언젠가 달이랑 다시한번 조각배 타고 노 젓는 밤데이트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싶었는데 (연월이랑 달이랑 반지가 다를때부터 구분 지어주는 느낌이긴 했지만 무튼) 그 역시 이강연월만의 추억으로 남겨두려 했던건지 강달이는 또 그에 맞게 이제 저와 함께이니 이토록 가볍게 마음을 비워보셔유하는 양 달이는 물가에서 강이에게 툭 장난을 걸고 강이는 강이대로 웃는 낯으로 물이 무섭긴 커녕 달이를 제게 데려다 준 게 그저 고맙다 여긴다는 걸로 트라우마가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게 새삼 좋더라
무엇보다 초반엔 연못 안에 뭐가 됐든 그안에 살아있는 모든 생물을 증오하던 세자의 모습이었는데 어제는 까만 밤 연못의 물결에 제 빛을 담아흐르게 하는 하늘에 달님 행여 외로울라 등불들을 물위로 띄워놓은 것도 놀라운데 물고기들이 덩달아 폴짝폴짝 뛰노는 듯한 모양새를 보여주니까 이강 전하의 사랑의 극복력이 가슴한켠 뭉클하게 다가와 진심 눈물이 나더라구🥹
강이도 달이도 이제야 비로소 여한없이 이세상 모든 만물과 사랑으로 살고지고 하며 지내겠구나 싶어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