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회때 겉강속달이 돌탑 쌓으며 간절히 비는 모습을 세자는 빌지 않는단 분이 뭔일이냐며 세돌이랑 다들 의아해했던 적도 있었는데
그때도 하늘에다 달이 이몸은 좀 지켜달라 비는 짭달이의 모습이라 더 심쿵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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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제 찐으로 부창부수의 그무엇을 보여주는 건지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하늘에 달 보면서 한마음 한뜻으로 기도를 하더란 말이지
저를 위해서가 아니라 순전히 상대의 무사안녕만을 간절히 비는 양인 것도 뭉클한데 심지어 짭달이는 이번엔 달이(몸)의 안전을 하늘에 기대는 게 아니라 자기가 오롯이 지켜낼터이니 잘 좀 봐주십시요 하고 그 바람의 형태가 조금 달라져 있어
달이는 봄밤 꽃신 신고 꽃길만 걸어라 맨발 궂은 길 뛰는 건 저가 한다했던 각시꿈 지키는 지아비 역할을 잊지 않았을 뿐더러 이번엔 5년전처럼 눈뜬 장님처럼 빈궁을 놓치는 일은 없을거다 새삼 다짐하는 느낌을 받게 해서 괜스레 더 울컥해지더라구
이게 바로 떨어지는 꽃잎 두장이나 잡은 특급 세자쀼라는 거 아니겠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