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이강달 장정왕후를 두고 선왕과 좌상 관련해서 진짜 깨알같이 서사를 짰다 샆은 게
317 4
2025.12.19 23:39
317 4

 장정왕후가 몰락한 양반가 여식인데 혼자서 집안을 꾸려나가려고 술도가를 연 배경으로 보여줬잖아

 좌상이 무뢰배 양반놈 혼내고 나서 먹던 게 아마도 술로 빚는 빙떡 같았거든 

 하루이틀 먹은 게 아닌듯 한철은 그걸 아주 맛있게 냠냠굿 하는 반면

 어느날 무예수련장에서 무예를 익히는 한철을 눈여겨보던 선왕이 그니를 제사람 만들자 싶었는지 괜히 친한 척 예의 그 빙떡 덥석 베어물면서 동무한다 어쩐다할때 그 표정이 진짜 미묘한 거 보고 이마짚했다니까

 늘상 천하제일 진미로 수라를 드는 임금이 저잣거리 술도가에 빚어낸 술떡이 입맛에 맞았을리 만무한데 말이지

 이때부터 인연이 어그러진 셈이었어

 지혜낭자의 용모에 혹해선 동무의 여인을 취한 것도 취한 건데 그럴거였음 의리라도 지킬것이지 처음부터 호기심이 강한 거지 진정의 사친자모드가 아니다보니 옆에서 떠드는 불미스러움에 홀랑홀랑 잘도 넘어가서는 결국 장정왕후만 안타깝게 만들어서리 (떼잉)

 좌상도 마찬가지야

 곧 금혼령이란 말을 여인이 꺼내보였음 빚을 내서라도 열닷냥 한다던 그 초라한 비녀라고 사서 건네는 정성이라도 보였어야지

 필시 제 존심엔 돈없음을 내보이는 것도 싫고 그렇다고 아무런 선물을 안하기도 민망하니 계약금 걸어놓은 냥 일단 댕기를 사 안긴 거 아니야

 그러니 인연을 못이었지

 게다가 장정왕후가 끝내 선왕도 좌상도 아닌 제가 낳은 자식 운이에 대한 어머니로 억울하나 떳떳한 모습을 지키겠단 선택을 했는데 제 연심의 미련이 먼저라고 그 모자간의 정마저 억지로 끊어놔버려

 장정왕후는 정말 이승에서 만나지 말았어야할 지독한 회피남과 미련집착남을 만나서는 살고 싶을때 죽어야했고 죽어야 할때 살아남으니 이 얼마나 기구한 운명이냔 말야

 정말이지 운이에겐 모친이 살아계시는 게 낫겠지 싶지만 장정왕후만 놓고보면 15년을 내가 나일수 없는 채로 매인 몸이 되어있었다는 게 참으로 애통하고 애통해ㅠㅠ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593 12.19 13,51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39,13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17,45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77,7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34,131
공지 잡담 발가락으로 앓든 사소한 뭘로 앓든ㅋㅋ 앓으라고 있는 방인데 좀 놔둬 6 09.11 450,856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눈치 보지말고 달려 그걸로 눈치주거나 마플 생겨도 화제성 챙겨주는구나 하고 달려 7 05.17 1,107,512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나 오늘 뭐 먹었다 뭐했다 이런 글도 난 쓰는뎅... 11 05.17 1,160,854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12/20 ver.) 127 02.04 1,756,533
공지 알림/결과 ─────── ⋆⋅ 2025 드라마 라인업 ⋅⋆ ─────── 116 24.02.08 4,499,274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5,517,773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69 22.03.12 6,894,282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9 21.04.26 5,681,037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5,770,990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99 19.02.22 5,904,735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6,076,566
모든 공지 확인하기()
10675991 잡담 모범택시 ㅅㅍ 질문있어! 1 01:44 9
10675990 잡담 나 조영민깔 좋아하네... 1 01:43 23
10675989 잡담 모범택시 매니저도기 얼굴로 본캐 갓도기 표정이랑 말투 들으니까 01:41 24
10675988 잡담 모범택시 나 중증인가 이번편 도기도 섹시함... 1 01:41 42
10675987 잡담 러브미 2허ㅏ 마지막 장면 뭔가 쓸쓸하다.. 엄마는 떠났는데 남은 가족들이 또 삶을 찾아 떠난다는게 1 01:40 25
10675986 잡담 이강달 기도 데칼 1 01:37 37
10675985 잡담 스띵 낸시가 제일 좋음... 1 01:37 21
10675984 잡담 모범택시 생각해보니까 회별 키컬러 다 합치면 무지개색 일수도 있으려나 1 01:36 53
10675983 잡담 엄마 어깨 너머로 은중과 상연 봤는데 1 01:34 58
10675982 잡담 러브미 누가 잔잔마라랬냐 격정마라심 1 01:34 68
10675981 잡담 스띵5 재탕하다가 존나 의문점이 생김 ㅅㅍ 1 01:32 36
10675980 잡담 러브미 재밌뇌… 01:31 57
10675979 잡담 모범택시 장나라 낼은 좀 더 빌런 같이 나오려나 01:31 91
10675978 잡담 견우와선녀 봉수모닝👿❤️‍🔥 4 01:30 15
10675977 잡담 모택 지난주꺼 너무 슬프다.....ㅠㅠ 3 01:27 73
10675976 잡담 이강달 영체하다가 위험해지는거 보고싶었는데 01:27 88
10675975 잡담 패션쇼 글로 안성재 웃는 얼굴 계속 보다보니까 01:26 51
10675974 잡담 아 안성재 이거 미쳤나ㅋㅋㅋㅋㅋ 7 01:25 416
10675973 잡담 모범택시 옐로우스타 사옥만 보면 대형인데? 01:24 68
10675972 잡담 이강달 찰나지만 강달이 달 보면서 서로의 안녕을 간절히 비는 모습 뭉클하더라ㅠㅠ 1 01:23 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