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19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요시리즈 ‘러브 미’(연출 조영민, 극본 박은영·박희권, 제작 SLL·하우픽쳐스)는 내 인생만 애틋했던, 조금은 이기적이라 어쩌면 더 평범한 가족이 각자의 사랑을 시작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다. 시청자들이 손꼽아 기다렸던 서현진의 인생 드라마와 조영민 감독의 멜로 미학, 그리고 서현진을 비롯한 유재명, 이시우, 윤세아, 장률, 다현(트와이스)의 세대별 러브스토리가 기대를 모은다.
그 가운데 본방송을 앞두고 서준경(서현진)의 엄마 김미란(장혜진)의 장례 미사 현장이 전격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7년 전, 벼락처럼 들이닥친 미란의 사고 이후, 남편 서진호(유재명)은 미란의 간병과 생계를 위해 매일을 버텨낸다. 맏딸 준경은 책임과 후회 사이에 스스로를 가두고, 막내 서준서(이시우)는 어디에도 기댈 곳 없이 방황한다. 이들은 가족이지만 서로에게 닿지 못한 채 각자의 방식으로 견디지만, 결국 아내이자 엄마 미란의 죽음이라는 되돌릴 수 없는 상실을 마주하게 된다.
공개된 스틸컷 속 성당 장례미사에 나란히 앉아 있는 준경, 진호, 준서 가족. 슬픔에 잠긴 세 사람의 모습은 이미 이전의 시간으로 돌아갈 수 없음을 암시한다. 이 장면은 단순히 상실을 보여주기 위한 장면이 아니라, 왜 이들이 가족의 죽음을 맞닥뜨렸는지, 그리고 이후의 삶과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지를 묻는 출발점이다.
제작진은 “이 장례 미사는 ‘러브 미’의 이야기를 여는 중요한 포인트”라며, “외로움이 쌓여온 이유와 상실 이후 찾아온 변화, 그리고 사랑 앞에 선 인물들의 선택까지, 1-2회에서는 이 모든 흐름을 지체 없이 이어가며, 시작부터 시청자들을 깊숙이 끌어당길 예정이다. 오늘 첫 방송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러브 미’는 요세핀 보르네부쉬(Josephine Bornebusch)가 창작한 동명의 스웨덴 오리지널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며, 호주BINGE/FOXTEL에서도 동명의 타이틀 ‘Love Me’로 리메이크된 바 있다. ‘러브 미’는 오늘(19일) 오후 8시 50분, JTBC에서 1-2회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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