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박스, NEW, 영화사 빅, 영화특별시SMC, 이화배컴퍼니, 트리플 픽쳐스, SY코마드 등 7개 배급사는 최근 ‘배급사연대’ 출범을 공식화하며 현재의 영화 유통 구조가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문제 의식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이들은 객단가 붕괴, 배급사와 협의 없이 진행되는 극장 할인 티켓, OTT 경쟁 심화로 가속화된 홀드백 단축 등을 한국 영화 산업의 구조적 위기를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지목했다.
문제는 이러한 할인 정책과 홀드백 조정 과정에서 배급사가 협상의 주체로 충분히 참여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배급은 제작과 극장, 플랫폼을 잇는 유통의 핵심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결정 과정에서는 배제된 채 결과에 따른 책임과 부담만 떠안는 구조가 반복돼 왔다.
근데 뭔가 결정에 배급사는 배제되는건 이상하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