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잘 알겠어서 이해했음
둘은 너무 오래된 관계고 마음을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고백도 해보고 기대도 해보긴 했지만
그건 지혁이에 대한 다림이의 마음을 잘 몰랐을 때고.. 눈으로 직접 보고난 후엔
더이상 남자로 다가갈 수 없단 생각을 한 것 같았음 그리고 다림이가 불편해하는 게 눈에 보이니까
그토록 지키고 싶었던 20년 동안의 그 관계를 지키는 선택을 한거지 ㅠㅠㅠ
너무 선우다운 선택이었고 그냥 보는 나는 마음이 아프고 여튼 그래
그나저나
오늘 다림이가 하영이한테 선우 얘기하는 장면하고
선우가 지혁이한테 다림이 얘기하는 장면 너무 좋더라
이 둘은 한쪽이 이성적인 마음이 있는 관계긴 하지만 그걸 떠나서 20년이라는 그 끈끈한 가족(?) 관계가 보여서 너무 좋았음
둘다 공통적으로 선우가 다림이가 상처받거나 다치는 걸 절대 원하지 않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