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이가 타고 있는 휠체어를 끌면서 걷는 최웅산 회장...
누군가의 장애가 단순히 장애로만 비춰지는 게 아니라
서로한테 버팀목이 될 수도 있고 함께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걸
보여준 것 같아서 난 좋았음
물론 너무 판타지스러운 전개에 엥? 하긴 했지만
괜찮아요 전 악마판사도 본터라
작가님 어느정도 판타지 있으실 것도 같았고
어쩌면 '세상은 살 가치가 있다'는 거에 방점을 찍고 싶으셨던 것 같음
그래서 단순히 입양에서 끝나지 않고 학교까지 세운다는 엔딩이라는 걸로 끝난 것까지
결국 최웅산 회장의 그 낙태반대운동 그것도 어쩌면
바뀔 수도 있울 거라는 생각이 들었음
어찌됐든 그 사람도 그 사람 나름의 고통과 고난을 극복해가면서
얻은 신념일테니까
낙태반대운동은 죽은 아들의 뜻을 이은 거라
새로운 가족이 생겼을 때 바뀔 수 있는 신념일거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