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캐릭터들이 '사랑'을 하지만 그 '사랑'이 다른 것처럼
'복수'도 다 다른 방식의 '복수'로 향하고 있다는 거
나는 4화에 강이가 자기 '복수' 도 연심에서 시작된 '복수'라 우희가 자길 해치려는 것도 제운을 위해서 눈감아주고
옳은 길로 가야한다는 포인트를 집어 줬고,
12화까지 오면서도 내내 좌상을 잡기 위해 정확한 증좌가 있어야 하는 점 (신중)
모두가 다치지 않는 복수를 하려고 애쓰고 있음을 너무 잘 보여줌..
반면, 좌상은 허영감이 더 나아가지 말라는 경고를 했음에도 '만족할 복수가 어딨겠냐' 했던 거며
강이 아버지에게 반정을 협박할 때도 '이미 지옥은 각오하고 있으니' 라는 대사로
각자 가지고 있는 캐릭터들의 성격과 키워드가 ㅠㅠㅠㅠㅠ
절대 캐붕되지 않는 선에서 촘촘하게 밀고 나가는 이 서사가 너무 미치겠어...
울드 정말 도파민 덩어리라 짤로 소비해도 재밌지만
이런 거 놓치고 가기 너무 아쉬워서... 풀로 보면 재밌고, 곱씹을수록 더 재밌다고 알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