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일) 밤 10시 50분 방송을 앞둔 ‘퇴근 후 양파수프’(연출 이영서/극본 이선화)는 지친 인생에 유일한 위로였던 양파수프가 메뉴판에서 지워진 이유를 알아내려는 남자와 요리사의 밀고 당기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동휘는 제약회사 영업사원 박무안 역을, 따뜻한 양파수프를 만드는 요리사 한다정 역은 방효린이 맡아 양파 수프를 두고 펼쳐지는 특별한 인연을 그려낸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에는 목표도 야망도 없이 하루를 꾸역꾸역 버티는 직장인 박무안(이동휘 분)의 모습이 담겼다. 무표정한 얼굴만으로도 그의 일상이 얼마나 힘겨운지 단번에 전해진다. 그런 무안에게 유일한 낙은 퇴근 후 먹는 한다정(방효린 분)의 양파수프.
하지만 어느 날 단골 식당 메뉴판에서 양파 수프가 사라져버리면서 삶의 작은 즐거움마저 흔들리기 시작한다. 이유를 묻기 위해 용기를 내지만 쉽게 답을 들을 수 없고, 결국 다정을 찾아가며 예상치 못한 사실을 마주하게 되는데.
자신의 음식을 맛있게 먹는 손님을 보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인 다정은 갑작스럽게 메뉴판에서 양파수프를 지워버린다. 무안의 거듭된 질문에도 이유를 밝히지 않는 다정의 모습은 그 결정 뒤에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는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과연 무안이 다정을 설득해 사라진 ‘인생의 낙’을 되찾을 수 있을지, 양파수프를 사이에 둔 두 사람의 소소한 밀당은 따뜻한 미소를 자아낼 예정이다. 14일 밤 10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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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밤 10시 50분에는 2025 KBS 2TV 단막 프로젝트 ‘러브 : 트랙’ 중 ‘첫사랑은 줄이어폰’이 방송된다. 2010년,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던 고3 여학생이 자유로운 영혼의 남학생을 만나 꿈과 사랑을 처음으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옹성우는 극 중 작곡가를 꿈꾸는 자유로운 영혼 기현하 역을 맡았다. 꿈을 향해 흔들림 없이 걸어가는 단단한 내면의 소유자이자, 우연한 계기로 영서(한지현)의 비밀을 알게 되며 누구보다 먼저 그녀의 진짜 꿈을 알아봐 주는 인물이다. 전교 1등 모범생 한영서 역을 맡은 한지현은 입시 부담감에 짓눌린 소녀의 복잡한 내면을 그릴 예정이다. 현하는 진심 어린 응원을 건네며 영서와 가까워지는 과정에서 특별한 감정이 싹트기 시작하게 된다.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 속에는 따스한 눈빛을 주고 받는 옹성우와 한지현의 모습이 담겨 있어 본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전교 1등인 영서는 모두가 좋은 대학에 갈 것이라 말하지만 정작 자신은 자유에 대한 갈망과 세상에 대한 답답함으로 혼란을 겪는다. 억눌린 감정을 해소하던 중 현하와 마주치게 되고, 자신도 몰랐던 꿈을 깨닫는 결정적 계기를 맞는다. 자신을 믿어주는 현하의 존재는 영서에게 낯설지만 따뜻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수능을 앞두고 두 사람에게 찾아온 첫사랑은 시청자들에게도 몽글한 설렘을 선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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