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자백의 대가’는 이응복 PD의 연출로 배우 송혜교, 한소희가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2023년 이응복 PD에서 심나연 PD로 교체된 데 이어, 얼마 지나지 않아 심나연 PD와 송혜교, 한소희까지 하차한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그 뒤 이정효 PD가 새 연출자로 확정됐고 전도연이 새롭게 합류했던 바. 특히 모은 역할에는 김지원이 출연 제안을 받았지만 불발된 끝에 최종적으로 김고은이 맡게 됐다.
이처럼 연이은 배우와 감독 교체 이슈가 있었던 만큼 신경쓰인 부분은 없었는지 묻자 김고은은 “저는 사실 그런건 (신경 안 쓴다)”고 답했다. 그는 “왜냐면 어떤 작품이든 어떤 배우에게 갔다가도 안 되는 경우가 수두룩 빽빽하다. 물론 이건 언론에 보도되기도 하고, 진행되다 엎어져서 많은 분들이 크게 느끼시는것 같지만 사실 배우를 업으로 십여년간 하면서 많은 상황이 있었다. 어떤 배우든 그런 상황을 겪었을 것이기 때문에 저는 그게 그렇게 신경이 쓰인다거나 하는건 전혀 없었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그는 모은 역할이 표현하기 어려움에도 선뜻 맡게 된 이유가 있는 지 묻자 “이 작품이 구체화 되기 전 단계때 대본을 모니터링 삼아 읽은 적이 있었다. 제가 출연했으면 좋겠어서 준 대본이 아니라 모니터링 차원에서 본 것이었고, 한참 전에 얼핏 봤기때문에 캐릭터들이 매력 있다는 것 정도만 기억했다. 그리고 나서 ‘만들어 지나보다’ 싶었는데 제가 ‘은중과 상연’ 촬영하던 중에 출연 제안을 받게 됐다. 전도연 선배님이 출연하신다고 하고, 캐릭터가 매력있었던 기억이 있어서 시켜달라고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