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사는 남자'의 연출은 배우들만큼 유명한 장항준 감독이 했다. 코미디에 재능을 가진 감독인 만큼 이번 작품 역시 계유정난이라는 비극을 겪은 단종의 이야기이지만 따스한 휴먼 코미디도 놓치지 않았다. 개봉을 준비하면서 가진 몇몇 모니터 시사회 등을 통해 호평이 집중되면서 웃음과 눈물을 동반한 작품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 같은 경쟁력으로 '왕과 사는 남자'는 내년 설 연휴를 집중 공략한다. 2월13일부터 시작하는 설 연휴를 약 열흘 앞두고 개봉해 관객의 관심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명절과 어울리는 사극인데다, 역사를 배경으로 알려지지 않은 사실에 상상력을 더한 이야기인 만큼 다양한 세대의 관객을 아우를 수 있을 것으로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