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월의 기억이 돌아온 달이도 한결 강단있고 야무진 느낌이라 그 기세에 뿌듯해지는데
임금이 여전히 무기력하고 힘없어 보여 답답한 기가 없는 건 아닌데 스스로가 저의 현실을 빈궁 앞에서 가감없이 인정하고 있는 듯해서인지 그 말들이 뭔가 전처럼 비겁하게만 다가오지 않고 자기반성? 성찰?! 이리 자기를 잘알면 거기서부터 다시 시작하면 되겠다하는 재도약의 그무엇을 바라게 만든달까
세자가 있고 빈궁이 굳건히 버텨준다면 제아무리 나약한 임금이라도 자기자식 살리는 일에 대해 짐조 그반에 반만큼 삐약소리 한번은 내지르지 않을까 내심 빌고 빌게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