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조각도시 오늘 지창욱이 개연성, 결말, 시즌2 대해서도 언급함
327 5
2025.12.11 14:56
327 5

지창욱은 드라마가 공개된 뒤 꾸준히 제기됐던 개연성 문제를 언급하자 “그런 호불호는 어쩔수 없는 것 같다. 어떤 작품을 해도 호불호가 있을 수밖에 없다. 사실 호불호가 있을수 밖에 없지만 ‘불호’를 줄이는 작업 하는 과정같다. 어떤 콘셉트가 있으면 누군가는 재밌지만 누군가한텐 지루하고, 허무맹랑할 수 있지 않나. 이런걸 어떻게 대중한테 잘 맞춰서 갈수 있을까. 이런 작업이나 회의를 많이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조각도시’는 사실 ‘아는 맛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잘 표현할 수 있을까’가 숙제같다. 우리만의 톤 앤 매너를 어떻게 하면 사람들한테 잘 각인시켜서 뒷부분까지 보는데 불편함 없도록 갈 수 있을까. 그것 때문에 초반부에 감독님과 회의를 많이 했다. ‘교도소에서 톤 앤 매너 어떻게 가나요’, ‘죄수들이 담배 피는데 사람들이 봤을때 납득 할까요? 너무 거짓말 같지 않을까요?’ 이런걸 서로 물어보면서 저희만의 톤을 잡아갔다. 개연성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지만 저희 작품이라는 장르 안에서는 그게 개연성이 아닐까 생각했다. ‘불호’가 없으면 너무 좋겠지만 ‘불호’가 있다는 건 그 분들도 봐주셨단 얘기기때문에. 최선을 다했다”라고 강조했다.

결말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지창욱은 “사실 제가 지금까지 했던 작품들을 봤을때 제 성향상 복수를 확실히 하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했다. 요한이를 죽인 다거나, 진짜 확실하게 복수하는 장면을 생각했는데, 처음부터 작가님이 ‘태중이라는 인물은 흙을 만지고 생명을 살리는 사람’이라는 표현을 해주셨다. 나무같았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그게 처음부터 끝까지 큰 숙제였다. 과연 누군가를 해하지 않는 방법이 뭘까. 그럼에도 액션신은 많이 나오지 않나. 그런 것도 감독님한테 많이 물어봤다. 태중이는 사람을 살리는 사람인데 어느정도 수위로 액션을 해야되고, 복수를 하는 입장이지만 어떤 악당 앞에서 어디까지 얼마만큼 폭력을 행사 해야하고, 그걸 표현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제일 많이 궁금해 했다. 그것때문에 많이 힘들었고 액션 할때도 무술 감독님과 가장 많이 고민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마지막에 요한이를 죽이지 않는데, 태중이는 요한이가 끝까지 자기가 했던 범죄에 대한 죗값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태중이라면 요한이가 잘못되거나, 그를 죽이고 싶다거나 이런게 아니라 ‘저 사람이 끝까지 죗값을 치렀으면 좋겠다’고 하는 게 복수가 아닐까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 마치 안요한이 살아있는 듯한 의미심장한 엔딩에 대해서는 “사실 마지막에 너무 열린 결말같은 느낌이라 ‘괜찮을까? 어떻게 보면 오그라들수있지 않을까?’ 걱정했다. 그런데 막상 보면 전혀 그래보이진 않더라. 사람들이 더 궁금하고 상상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만족했다. 요한이라는 인물을 마지막까지 그렇게 표현한 것도 너무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만 열린 결말이 시즌2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반응도 이어졌던 바. 이에 지창욱은 “시즌2 관련해 얘기한 부분이 있냐”고 묻자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시즌2를 한다면 참여하고 싶은지 묻자 “사람 마음이 전혀 없다가도 생기지 않나. 지금 사실 너무 힘들었던 작품이고 당분간 액션은 너무 안하고 싶다”면서도 “만약에 또 시즌2를 제안해 주면 너무 감사하다. 왜냐면 제 작품이 잘 돼서 시즌제로 간다는 건 배우한테 감사한 일이다. 만약 시즌2를 제안해주신다면 너무 기분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https://naver.me/FCrFtLmK


답변 존나 깔끔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프리메라x더쿠] 레티놀보다 2.2배 강력한 탄력 리프팅<비타티놀 세럼>체험이벤트💛 458 12.11 21,91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81,38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32,20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24,32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62,860
공지 잡담 발가락으로 앓든 사소한 뭘로 앓든ㅋㅋ 앓으라고 있는 방인데 좀 놔둬 6 09.11 448,687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눈치 보지말고 달려 그걸로 눈치주거나 마플 생겨도 화제성 챙겨주는구나 하고 달려 7 05.17 1,107,512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나 오늘 뭐 먹었다 뭐했다 이런 글도 난 쓰는뎅... 11 05.17 1,159,457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12/9 ver.) 127 02.04 1,756,533
공지 알림/결과 ─────── ⋆⋅ 2025 드라마 라인업 ⋅⋆ ─────── 116 24.02.08 4,497,970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5,515,127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69 22.03.12 6,888,648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9 21.04.26 5,681,037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5,769,653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97 19.02.22 5,904,735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6,073,941
모든 공지 확인하기()
10655660 잡담 세조도 뭔가 미남배우일거 같아 17:09 14
10655659 잡담 단종 미디어에서 "숙부..." 이러는게 제일 안쓰러워 17:09 16
10655658 잡담 구교환 요정식탁에서 존나 잘먹고 왔넼ㅋㅋㅋㅋㅋ 1 17:08 46
10655657 잡담 세조실록에는 단종 금성대군 죽었다는 소리듣고 목맸다고 기록 돼 있는데 17:08 36
10655656 잡담 모범택시 근데 3시즌 1,2화 버리는 회차로 만들었을리가 없는 규모이고 정성인데 1 17:07 28
10655655 잡담 다지니 또 봐도 재밌네 ㅋㅋㅋㅋㅋ 1 17:07 13
10655654 잡담 나 사람들이 양녕대군 영조 아들로 만들려고 하는 거 볼 때마다 왜케 웃기지ㅋㅋㅋㅋ 4 17:06 55
10655653 잡담 모범택시 도기 부캐 국적의 한계가 없네 2 17:06 26
10655652 잡담 장현성이 세조일 가능성은? 1 17:04 47
10655651 잡담 몽유도원도 김남길 세조도 기대됨ㅋㅋㅋ어떤 세조를 보여줄지 17:03 36
10655650 잡담 금성대군이 진짜 미친거 같은건 그때 이미 사육신이 실패한 시점이었다는거임.. 4 17:01 150
10655649 잡담 이준혁이 금성대군이면 세조도 40대 배우겠네 1 16:59 100
10655648 잡담 대드 태양을보지않았다면 가가연 분량어느정도야? 16:58 28
10655647 잡담 사도가 태종 아들이 되어야했었다는 건 모르겠고 양녕이 영조 아들이었어야 하는 건 맞는듯 16:58 69
10655646 잡담 모택3 2화 보고있는데..뭔 내용인지를 모르겠네 5 16:57 144
10655645 잡담 연산군 광해군은 럽라로 먹을수있지만 선조인조는 다뱉어냄 2 16:56 118
10655644 잡담 장항준영화 잘되면좋겠다 2 16:55 190
10655643 잡담 영화 캐스팅 거의 감독픽이지? +제작사? 7 16:54 279
10655642 잡담 다음주 식센 허경환 나와서 오랜만에 작년꺼 복습하는데 개웃김ㅋㅋ 1 16:54 62
10655641 잡담 나이브즈아웃3 보는중인데 도입이 지루함 16:53 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