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캐릭터를 너무 산으로 보내버려서 그렇지
바뀐집에서 온갖 고생 다 겪고 아등바등 살아왔고
남친 뒷바라지까지 해댔는데 남친은 합격하고 나니
부잣집 딸이랑 선까지 봄 근데 내가 이집 딸이 아니래
원래 내가 태어난 집이 내 남친이랑 선봤던
그 여자네 집임
부잣집서 온실속 화초처럼 사랑 가득 받고 자라서
자신감 넘치고 밝음
아이 바뀐거 알고 찾아간 내 집에서 날 반기지도 않아
그나마 엄마가 날 반겨주고
아빠는 모든 정원이 정원이 해댐
끝까지 아빠는 정원이 아빠였지 금란이 아빠 아니었음
외삼촌도 정원무새
그동안 커온집서는 부잣집으로 간다고 배신이니 뭐니
별별 말 다 쏟아내지
엄마는 자판기 커피 이런것도 벌벌 떨면서 사던 사람인데
정원이 주려고 카페가서 제일 비싼커피 처음으로 삼
그 사온커피 심지어 금란이 주지도 않았음
게다가 정원이 본입 집으로 와서 고생할까봐
그걱정 했잖아
애 바뀐거 알고나서 이집도 정원이만 생각했지
금란이는 그런것도 없었음
금란이가 그동안 어떤 생고생을 해왔는데
본래 집에서도 정원이 바뀐 집에서도 정원이
이러면 애가 흑화 안하겠냐고
정원이도 금란이가 본인 집 오는거 싫다고 함
심지어 자기 친 엄마 버리고 온거냐고 그러면서 싫어했잖아
금란이 입장에선 눈 도는 말 아님?
애 안바뀌었으면 정원이가 누리고 있는 모든게 원래는
금란이꺼였는데
금란이도 산전수전 다 겪어서 성격이 그런거지
정원이처럼 처음부터 온실속 화초처럼 자랐으면
밝고 자신감 넘치게 자기 인생 잘 살았을 앤데..
보다보면 금란이한테 자꾸 마음 쓰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