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디스패치] "잊어도 될 범죄는 없다"…조진웅, 과거의 시그널
260 0
2025.12.08 10:47
260 0

배우 A씨는 조진웅을 ‘트라우마’로 표현했다.

 

201X년, 한 영화 회식 현장. A씨는 그때만 해도 신인이었다. 그는 해당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했고, 회식 장소에 당연히 참석했다.

 

문제는 2차 노래방에서 일어났다. 조진웅이 A씨에게 OO곡을 불러 보라 한 것. A씨는 “그 노래를 모른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조진웅이 A배우의 얼굴을 향해 얼음통에 있는 얼음을 던졌다. “선배가 (노래를) 시키는데 무시한다”며 달려 들었다.

 

다행히, 감독과 배우, 스태프 등이 말려서 일단락 됐다. 그러나 A씨가 받은 충격, 상처, 모욕은 배우 활동 내내 지워지지 않았다.

 

비단 A씨 뿐일까. 배우 B씨와 C씨, 매니저 D씨와 E씨도 “술자리에서 빰을 맞고, 발길질을 당했다”며 ‘디스패치’에 미투했다.

 

조진웅과 함께 촬영했다는 한 영화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다.

 

“과거도 문제지만 현재까지도 문제니까 문제죠.” (매니저 F씨)

 소년범이 재기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자. 틀린 말이 아니다. 그도 그럴 게, 우리 사회는 유독 ‘세컨드 찬스’에 야박하다. 기회를 주기보다 낙인을 찍기 바쁘다.

 

그렇다고 대중을 “집단적이고 병적인 도덕적 광기의 결벽증” 집단으로 몰아갈 수 없다. 연예산업에서 소비를 결정하는 건, 전적으로 대중이다.

 

볼지 말지, 살지 말지… 대중이 선택한다.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엔터를 소비하는 대중은 ‘학폭’, ‘음주’, ‘폭행’, ‘갑질’ 등의 이슈에 민감하다. 보기 싫어한다.

 

어느 원로 교수의 표현처럼, ‘생매장’이 아니다. 대중이 문제의 배우(가수)에게 감정이입을 못하겠다는 것. 그의 영화나 음악을 선택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다시, 조진웅의 이야기로 돌아가보자. 그는 10대 시절 중범죄를 저질렀다. 정차된 차를 훔쳐 여성을 유린한 혐의로 잡혔다. 소년범으로 분류됐고, 교정기관에서 반성의 시간을 보냈다.

 

조진웅은 소년원에서 출소한 이후, 충분히 ‘세컨드 찬스’를 잡았다. 소년범이 그의 경성대 입학을 가로막지 않았고, 소년범이 그의 극단 입단을 발목잡지 않았다.

 

(서울대·경북대·부산대 등 국립대 6개교가 올해 입시에서 학폭 이력을 반영했다. 서울대 2명 등 45명이 최종 탈락했다. 한예종도 학폭 처분자에 대한 입학을 불허했다.)

 

하지만 조진웅은 또 다시 범죄를 저질렀다. 20대 때 극단 동료를 폭행했고, 30대 때 만취 상태로 운전을 했다. 그는 세컨드 찬스를 잡은 이후에도 폭행과 음주 전과를 추가했다.

 

대한민국에서 학폭 가해자가 활동하는 경우가 있을까. 증명되지 않은 (증명할 수 없는) 일방적인 주장에 강제하차를 당한 연예인이 수없이 많다.

 

음주 운전자가 재기한 사례가 있을까. 음주로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 대부분 ‘음주=하차=자숙’의 길을 걷고 있다. 요즘은 재기의 기회를 얻기도 힘들다.

 

조진웅이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건, 2007년.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로 데뷔한 뒤다. 그때 음주운전이 밝혀졌다면, 정의로운 형사 역을 맡을 수 있었을까.

 

아마 그 이후로, 모든 기회를 박탈당했을 것이다. ‘소년범’이라는 과거가 아닌, ‘음주운전’이라는 현재로 인해 캐스팅 명단에서 삭제될 가능성이 크다.

소년범이 재기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자. 틀린 말이 아니다. 그도 그럴 게, 우리 사회는 유독 ‘세컨드 찬스’에 야박하다. 기회를 주기보다 낙인을 찍기 바쁘다.

 

그렇다고 대중을 “집단적이고 병적인 도덕적 광기의 결벽증” 집단으로 몰아갈 수 없다. 연예산업에서 소비를 결정하는 건, 전적으로 대중이다.

 

볼지 말지, 살지 말지… 대중이 선택한다.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엔터를 소비하는 대중은 ‘학폭’, ‘음주’, ‘폭행’, ‘갑질’ 등의 이슈에 민감하다. 보기 싫어한다.

 

어느 원로 교수의 표현처럼, ‘생매장’이 아니다. 대중이 문제의 배우(가수)에게 감정이입을 못하겠다는 것. 그의 영화나 음악을 선택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다시, 조진웅의 이야기로 돌아가보자. 그는 10대 시절 중범죄를 저질렀다. 정차된 차를 훔쳐 여성을 유린한 혐의로 잡혔다. 소년범으로 분류됐고, 교정기관에서 반성의 시간을 보냈다.

 

조진웅은 소년원에서 출소한 이후, 충분히 ‘세컨드 찬스’를 잡았다. 소년범이 그의 경성대 입학을 가로막지 않았고, 소년범이 그의 극단 입단을 발목잡지 않았다.

 

(서울대·경북대·부산대 등 국립대 6개교가 올해 입시에서 학폭 이력을 반영했다. 서울대 2명 등 45명이 최종 탈락했다. 한예종도 학폭 처분자에 대한 입학을 불허했다.)

 

하지만 조진웅은 또 다시 범죄를 저질렀다. 20대 때 극단 동료를 폭행했고, 30대 때 만취 상태로 운전을 했다. 그는 세컨드 찬스를 잡은 이후에도 폭행과 음주 전과를 추가했다.

 

대한민국에서 학폭 가해자가 활동하는 경우가 있을까. 증명되지 않은 (증명할 수 없는) 일방적인 주장에 강제하차를 당한 연예인이 수없이 많다.

 

음주 운전자가 재기한 사례가 있을까. 음주로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 대부분 ‘음주=하차=자숙’의 길을 걷고 있다. 요즘은 재기의 기회를 얻기도 힘들다.

 

조진웅이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건, 2007년.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로 데뷔한 뒤다. 그때 음주운전이 밝혀졌다면, 정의로운 형사 역을 맡을 수 있었을까.

 

아마 그 이후로, 모든 기회를 박탈당했을 것이다. ‘소년범’이라는 과거가 아닌, ‘음주운전’이라는 현재로 인해 캐스팅 명단에서 삭제될 가능성이 크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21 12.05 53,12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40,00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82,19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91,97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18,444
공지 잡담 발가락으로 앓든 사소한 뭘로 앓든ㅋㅋ 앓으라고 있는 방인데 좀 놔둬 6 09.11 446,063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눈치 보지말고 달려 그걸로 눈치주거나 마플 생겨도 화제성 챙겨주는구나 하고 달려 7 05.17 1,105,568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나 오늘 뭐 먹었다 뭐했다 이런 글도 난 쓰는뎅... 11 05.17 1,159,457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12/8 ver.) 127 02.04 1,754,206
공지 알림/결과 ─────── ⋆⋅ 2025 드라마 라인업 ⋅⋆ ─────── 116 24.02.08 4,497,328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5,513,899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68 22.03.12 6,885,062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9 21.04.26 5,679,711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5,767,404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97 19.02.22 5,904,735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6,072,60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82459 스퀘어 <메이드 인 코리아> 금지의 시대, 각자의 방식으로 권력에 맞선 '배금지' & '오예진' & '이케다 유지' 캐릭터 스틸 공개 3 08:10 111
282458 스퀘어 캐셔로 힘을 쓸수록 돈이 사라지는 상웅과 그의 여자친구 민숙, 독특한 초능력을 가진 대한초능력자협회 변호인과 방은미. 세상 어디에도 없을 생활밀착형 히어로, 팀 상웅이 활약합니다. <캐셔로>, 12월 26일 공개. 16 08:07 291
282457 스퀘어 은애도적 [2차 티저] 정말 너랑 나랑 혼이 바뀐 거야?!🫢 08:03 89
282456 스퀘어 [단독] '콘크리트 마켓', 영화 아닌 시리즈로 12월23일 웨이브서 공개 1 08:02 250
282455 스퀘어 오프닝 tvn 단막극 <그날의 호수> 시청률 07:54 359
282454 스퀘어 다음생 시청률 추이 5 07:45 661
282453 스퀘어 UDT 시청률 추이 5 07:39 1,027
282452 스퀘어 친애하는X 허인강 욕실 백아진 팬아트🥀 5 07:34 126
282451 스퀘어 이강달 5화 짤들 3 07:33 110
282450 스퀘어 12월 드라마 평판 ( 태풍상사 친애액 키괜) 21 07:01 791
282449 스퀘어 12/8 박스오피스 00:01 314
282448 스퀘어 마지막썸머 도하경 첫만남&엔딩.gif 9 12.08 206
282447 스퀘어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후보 2 12.08 425
282446 스퀘어 친애하는X 지금 <친애하는 X> 정주행하고 시청 인증샷을 업로드해 주세요! 7 12.08 215
282445 스퀘어 경도 NEW 필리핀 매체 인터뷰 1 12.08 88
282444 스퀘어 연상호 감독 <얼굴> 1월 5일 넷플릭스 공개 1 12.08 197
282443 스퀘어 경도 프로필 헤더 3 12.08 151
282442 스퀘어 마지막썸머 12화 도하경.gif 7 12.08 155
282441 스퀘어 이강달 메이킹 gif 3 12.08 316
282440 스퀘어 친애하는X E11 백아진.GIF 5 12.08 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