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전까지는 팀장으로서, 인간적으로 잘해주는 거라고 생각하고 흔들리는 자기 마음도 접으려고 노력하고 있었는데
동굴씬에서 흔들린다고 하는 지혁이 진심을 들어버린거지
그래서 머리로는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혹시 나를..? 하는 생각에 조금 기대로 부풀어올랐었는데
지혁이에게 선 그어지고 아 내가 괜히 혼자 기대하고 선을 넘어서 다 망쳐버렸구나.. 내가 바라던 건 다 꿈이었구나... 하고 안 그래도 바닥치던 자존감 더 바닥치면서 그래 저렇게 멋진 사람이 나를 좋아할 리 없지 나도 현실로 돌아가자 하면서 자기 마음 애써 외면하고 있는 상태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