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겁한것도 맞지만
애초에 왕도 아니였고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려고 원하지도 않는 자리에 앉았는데 오히려 하나 둘 잃어가고ㅜ
이제 마지막 남은건 진짜 아들뿐인데 지금은 그나마 좌상말에휘둘리면서라도 겨우 아들의 목숨을 지키고 있는거고ㅜ
그걸 또 선위하고 내려가든 혹은 자기가 죽음을 택하든 분명 좌상은 형과 원자처럼 아들을 어떤 이유로든 죽인다는걸 아니까ㅜㅜ
걍 자기가 할 수 있는건 그냥 눈 뜨고 온몸이 묶여있는 것 밖에 없고 그렇게라도해야 마지막 남은 본인의 소중한 사람을 살릴수있다는 그 마음도 슬프고
그리고 소중히 여겼던 며느리가 진심으로 도망쳐서 살기 바랐던거같음ㅜ 다시 봐서 놀라기도 했겠지만 분명 나름 그리워했을거고 강이랑 둘이 같이 있는 모습보면서도 심란했겠지만 그래도 행복했던 시절이 생각나셨을거고 이제 이게 마지막이니까 또 한번 죽은 사람이 되면 진짜 못볼테니까 마지막으로 딱 한 번만 그때 행복했을때처럼 불러보고싶었던 그 마음도 슬프고
내가 괜히 너무 많은 정을 줬다ㅜ 왕배우가 눈빛이 너무 불쌍한 까닭인듯.... 걍 계속 아...ㅜㅜ 하면서 보다가 아가.. 하는데 진짜 울어버림ㅜㅜㅜㅜㅠ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