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ktrwawebzine.kr/page/vol237/01.html
무영 진강 이야기잖아ㅜㅜㅜ😭😭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은 일종의 구원담인데요. 원작에서는 결론을 둘러싸고 근친이냐 아니냐 논란이 많았는데, 저한테는 그게 그렇게 중요하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제게 인상 깊었던 건 어린 시절에 두 아이가 화상을 입는 장면이었는데요. 이때는 엄청난 헌신과 사랑을 보였던 남자아이가 현재에 오면 인간성이 거의 파괴돼 있거든요. 이 아이는 왜 이렇게 됐을까. 다시 회복할 수 있을까. 이런 질문들을 던지면서 아이가 서른 살이 됐을 때 다시 회복하는 이야기를 써보고 싶었어요.
저는 누군가를 살게 하는 단 한 사람, 어떤 한 존재에 대해 많이 생각하는데요. 자기를 다 보여줘도 버릴 것 같지 않은 사람, 절대적으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 그런 한 사람을 만나면 인간은 완전히 망가지지 않는다, 그리고 회복할 수 있다고 저는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