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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리뷰) 이강달 어제그제 개인적으로 사소한듯 인상적이던 장면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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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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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g.theqoo.net/chV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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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g.theqoo.net/rysAwq
 

 우연인지 의도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강달커플 장면들 중에 물가 일렁이는 물결의 모습이 거울처럼 두사람 얼굴에 그리고 가까운 건물에 그대로 비춰지는 모습을 몇번 접했는데 이게 드라마 초반부 이강의 트라우마 시전을 소리와 화면가득 물로 울렁임을 표현해준 것과는 또다른 결로 사뭇 인상적이더라 

 강이의 물에 대한 두려움과는 좀다른 뭐랄까 입덕부정기에서 결국 제마음의 상태를 인정할 수밖에 없는 요동침이랄까 상대를 향한 감정적 파고를 나타내주는 연출 같단 생각이 들어서 말이지

 똑같이 물에 잠긴 듯한데 초반은 보는 나도 숨이 답답한 느낌이라면 어제 엔딩에서의 모습은 그 물속에 잠겨있는듯한데도 무섭지가 않고 평온한 느낌마저 나서 신기하더라구

 아직 원곡을 다 듣진 못했지만 연월과의 추억을 회상하던 장면에서 흐르던 ost제목이 저절로 떠오르게 하는 느낌이었어

 '달빛 서린 강'

 지금 내 몸안에는 이 계집애가 있고 내 마음에는 달이 흐른다

 이름하야, 달빛이 서린 강이로구나 하는 뭐 그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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