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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달 본의아닌 데칼이 된듯한 연월-달의 꼬질버선

무명의 더쿠 | 11-17 | 조회 수 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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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연월의 찌통오프닝에서 개인적으로 사소한듯 가슴 아리던 장면 하나가 맨 버선발로 얼음강을 건너다보니 자연 여기저기 생채기나게 되 울긋불긋 핏기가 배인 버선코였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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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4회에 그와 닮은 결로 꽃신을 벗어던지고 맨땅을 걸었던 탓에 여기저기 꼬질해진 버선 차림의 달이 모습을 또 보게될 줄이야ㅠㅠ

 근데 꼬질 버선의 데칼도 데칼인데 문득 심장이 뚝 떨어지는 기분이 들었던 건, 바로 '미투리' 한 짝 때문이었던 듯해

 2회에 세자를 대신해 강물에 몸을 던지고자 빈궁 연월이 강가에 가지런히 벗어놨던 게 그 미투리였는데

 4회에 공교롭게도 또다시 세자와 얽힌 소동아닌 소동 때문에 강가 근처에서 달이의 신분으로 살아온 기억잃은 연월에게 제운대군이 내밀어준 게 또 그렇듯 미투리였단 말이지

 이게 꼭 미투리를 벗고 저승길 건너던 연월이 어느날 또다른 달이 되어 또다시 미투리를 신고 이승길에 서네 하는 것 같잖겠어

 게다가 빈궁이었던 연월이 죽음으로 내몰아졌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선왕이 좌상에 의해 의문사한 뒤 뜻밖에 강이의 부친이 임금으로 추대가 되어버렸던 것부터 비극의 단초라 할 수 있을텐데

 오랜 시간이 흐른 후 선왕의 적장자인 이운이 정치의 희생양으로 직격탄을 맞은 강연월에게 미투리를 건네는 장면은 어떤 의미에선 제 가족에서부터 시작된 악연아닌 악연이 빈궁마마를 참으로 고단케 했지않습니까 부디 바라건데 이제 그만 이승도 저승도 아닌 어느즈음에 떠돌지 마시고 이강의 만월로 돌아오시오소서 하는 느낌도 들게 해서인지 기분이 정말 묘해지더라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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