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팅으로 삐걱댔지만, 두껑을 열어보니 소문난 맛집이었다.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가 18표를 얻으며 '올해의 드라마' 2위에 올랐다.
'폭군의 셰프'는 최고의 순간 과거로 타임슬립한 셰프 연지영이 절대 미각의 소유자인 왕 이헌(이채민 분)을 만나며 벌어지는 서바이벌 판타지 로맨틱코미디 드라마다. 첫 회 4.9%로 시작해 가파른 상승곡선을 이어갔고, 최종회 시청률은 17.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올해 tvN 최고 시청률은 물론, 2025년 방영된 전체 미니시리즈 중 최고치다.
'폭군의 셰프'는 퓨전 사극과 타임슬립, 그리고 K푸드가 맛깔스럽게 버무러졌다. 조선시대로 타임슬립한 프렌치 셰프가 '요리 히어로'로 거듭나는 스토리, 연산군을 모티브로 탄생한 캐릭터와 역사적 배경이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남녀 주인공의 로맨스는 물론 푸드 서바이벌을 방불케 하는 경연, 궁중 권력싸움 등 재미 요소들이 촘촘하게 배치됐다.
'폭군의 셰프' 흥행 중심축엔 임윤아와 이채민이 있다. 임윤아는 드라마가 초반 남자 주인공 교체로 삐걱댈 때도 자신의 자리를 단단히 지켰고, 요리를 배우며 진심으로 캐릭터에 스며들었다. 로맨스와 코미디 연기까지 넘나들며 '믿고 보는 배우'를 증명했다. 이채민은 극중 '폭군'이라 불리는 조선의 왕 연희군 이헌을 연기했다. 코믹부터 섬세한 감정 표현까지, 다채로운 면모를 가진 이헌을 안정적인 발성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캐릭터를 소화하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물론 두 주인공 못지 않게 수비드 스테이크, 마카롱, 비프 부르기뇽, 오골계탕 등 K푸드의 향연이 펼쳐지며 시청자들의 오감을 만족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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