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51031060150853
정말 비루한 인물이다. 하수구 냄새가 진동할 것 같은 마포 나루에서 온몸에 흙을 묻혀가며 뒹구는 게 일상이다. 일을 잘 풀어내는 능력이 없어 후배들에게 무시를 당하기 일쑤고, 때론 동생들 앞에서 얻어맞기도 한다. 자존심이 있으면 저항도 할텐데, 그런 기백 따윈 없다.
“무덕이는 동서남북 영물의 꼬리와 대가리, 몸통을 조악스럽게 붙인 인형 같아요. 요상한 놈이죠. 매우 격이 떨어지고요. 하나도 웃을 일이 없는데 좋아하는 거죠. 무덕이가 가진 비루함 속에서 평범함을 찾으려 했어요.”
“추창민 감독님은 작은 깃털 하나도 세심하게 터치하는 분이세요. 장인 정신으로 모든 상황을 조율해요. 누군가는 잔인하게 오래 찍는다고 하는데, 저는 찍으면서 계속 성장하는 기분이 드니까 행복하더라고요. 드라마 타이즈가 아니라 영화처럼 찍으셨어요. 그래서 이렇게 깊이 있는 작품이 나온 것 같아요.”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모였어요. 왈왈이 역의 박정표나 개춘 역의 윤대열은 이미 연극판에선 유명한 배우예요. 일찍 친해져서 서로 합을 많이 맞췄죠. 뛰어난 배우들을 완벽히 조율한 게 추 감독님이에요. 추 감독님의 지휘 아래에서 명 연기가 나왔다고 봐요.”
진짜 난 이번에 무덕본체 연기에 너무너무 반함
캐릭터의 미묘한 그 성격 자체를 너무 잘 표현해서
미운데 밉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