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
- 체육 고등학교에서 폐부 하냐마냐 할리갈리되는 미운오리 새끼 럭비부에서 주로 벌어지는 (이제 생각보다 사격부도 많이 나오는) 청춘스포츠물
- 정석적인 고교 청춘 스포츠물로 보이지만 10대의 청춘 뿐 아니라 과거를 딛고 현재를 살아가는 30의 청춘도 상당한 비중으로 담겨있다
-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가 인상적이며, 막화가 막화가 미쳤어요..
- 가벼운데 남주의 설정(도핑) 때문에 굉장히 딥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 학교 행정과 사격부를 굉장히 욕하면서 보는 재미가 있다고 한다ㅎ
- 답답한 면은 있지만 막화 럭비경기가 정말 잘빠져서 모든게 커버가 된다. 정말 마지막화가 정말 드라마답게 뽑힘
금쪽같은 내 스타
- 기억을 잃은 20년전 여배우와 경찰과의 일과 살랑 일과 사랑하는 이야기
- 뉴트로 40대 로코의 정석
- 아이도 불륜도 없는 순수 40대 로코 (이제 조카는 잇어요)
- 인물들이 밉지가 않고 꽤나 현실적으로 그려진 뎡배 전용 연예계 드라마 ㅎ
- 드라마 자체도 좋지만 본편 후 이어지는 에필로그에 그대는 배게를 집어 던지게 될것이다.
- 완전 뉴트로 그 자체, 독특한 구성도 재미진 드라마
다 이루어질지니
- 소원을 들어주는 정령 지니와 사이코패스인 인간 여주의 제정신은 아닌데 매우 인간적인 사랑이야기
- 한국에서 만는 동서 아시아 통합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 이런 소재와 이런 이야기와 이런 주인공이 또 나오기 힘든 드라마, 이런거 좋아하는 사람은 알겠지만 없어서 못 먹음.
- 스케일과 서사가 워낙 방대해서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공을 좀 들여야 함
- 초반의 그 어려움을 헤치고 나면 정말 봄이 오는데 거기까지 가뭄이 좀 길긴함..
- 설정 가지고 노는 걸 좋아한다면 강추 결국 드라마 안에 다 있는 이야기
- 거대한 판타지 세계관을 좋아한다면, 1000년 가까이 되는 긴 호흡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강추
우리 영화
- 소모포어 징크스에 시달리는 천재 영화 감독과 재능충만 시한부 무명 배우가 함께 시한부 영화를 만들어가는 이야기
- 산뜻해서 무한히 슬픈 시한부 멜로
- 그 누구도 슬퍼하지도 아파하지도 울지도 통곡하지 않지만, 보는 사람은 통곡하게 되는 마법의 멜로
- 영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어서 이야기를 구성하는 흐름도 굉장히 인상적인 드라마.
- 생각 이상으로 페미니즘이 잘 묻어나는 드라마라 놀랐던 기억
- 한 여름에 시작하여 겨울에 끝나가는 사랑이야기 답게 절절하면서도 담담해서 더 슬프다.
- 끝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사랑한다는 건 무얼까. 그럼에도 무언가를 창작하고 남기고 싶다는 사람들의 마음은 무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