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선 태풍 하나는 극T고 하나는 극F라 싸우기는 겁나 싸우는데
서로를 자극하고 생각의 틀을 깨주고
서로의 세계를 넓혀주는 게 개좋음
본인은 T라 미선이가 논리로 팩폭할 때
ㄹㅇ 내가 6회까지 보면서 하고싶은 말 다 해줘서 속이 다 시원했음
스스로도 태풍이 캐릭에 대한 의심이 있었던터라
태풍이가 그 다음 했던 말
“사람이 죽어가는데 살려줘야 하는 거잖아요“
이 말 논리에 하나도 안맞음 솔직히
그러니까 그걸 니 개인일일 때 하라고 미선이가 지금까지 말했….
근데 바로 뒤이어서 한 말
- 미안해요 내가 믿음을 못줘서
그런데 나는 늘 같은 선택을 할 거예요
미선이가 바로 직전에 공부했던 단어 ‘가치’
그런데 그 어떤 가치도 사람의 생명보다 더 우선될 수 없다는
확고한 철학이 태풍이 안에 담겨져 있는 거 같았음
그치 사람 목숨 살리는데 무슨 논리가 필요한가
내 논리도 바사삭 깨진 대목이었음
그리고 앞으로 태풍상사가 ‘사람의 생명이 중요하다’는 가치를 내세워서
안전화, 안전모, 안전장갑, cctv 수출하겠구나 예측할 수 있는 장면이었고
미선이가 태풍이를 사장으로서 또 한 사람으로서 납득하는 과정
또 시청자가 태풍이라는 캐릭터와 태풍상사의 비전을 받아들이는 과정이라
이 씬이 너무나 중요했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