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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의셰프 scent of memory란 제목이 너무 너무인 거 같아ㅠㅠ

무명의 더쿠 | 10-12 | 조회 수 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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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t of memory

 기억의 향기라 하니까 문득 극 초반부 전하에게 오뜨 퀴진을 대령해 올리며 음식은 맛보다 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했던 연지영의 말과 함께 문득 연숙수가 머물렀던 옥사안에서 망운록을 마저 완성짓던 이헌의 모습이 떠오르니 순간 울컥해지더라구

 환세반이라며 마지막장을 종지부 찍는 것도 충분히 마음이 쓰리는데 첫장으로 돌아와 '연모하는 그대가...' 이 시그니처 글귀를 새겨놓은 다음 망운록의 겉장을 덮는다는 이 행동 자체가 마치 망운록은 끝을 맺지만 우리의 연은 예서 끝이 아닌 다시 시작이기를 바라는 간절한 무엇 같아서 말이지ㅠㅠ

 게다가 어쩌면 이제껏 연숙수와 함께 한 수많은 시간들 속에 옥사만은 한켠 비어진 공간일 줄 알았더니 내 이곳에 머무르니 앞으로 그대를 생각할 때면 이제 연숙수가 있었던 이곳의 향도 함께 기억할 수 있게 되겠군

 그것만으로도 이곳에 머무는 게 썩 나쁘지만은 않아 뭐 이런 마음도 한자락은 존재하지 않았을까 싶으니까 음악의 선율이 너무 너무인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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