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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리뷰) 은중과상연 난 은중이는 언제라도 상연이 받아주고 싶었나 싶은게 다시보니까 2화 나레이션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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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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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 / 무엇이 이렇게까지 나를 화나게 하는지 모르겠다. 세무사의 무례함 때문인지. 끝내 약한 모습은 보여 주지 않겠다는 상연이 때문인지. 아니면 나의 이 무능. 무력감 때문인지. 그래서 나는 쓴다. 이것이 어떤 이야기가 되든 두려워 하지 말자.


-> 10대부터 40대까지 은중을 찾아오는 건 늘 상연임 그러나 상연은 은중에게 속내를 보여준 적은 없음 그건 아프다고 찾아온 현재도 마찬가지였음



8화 / 그 꼿꼿하게 단정한 끝내 나의 마음 따위 돌아보지 않겠다는 고집스러운 얼굴을. 마음이 끊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내 마음이 차갑게 식는 소리.


-> 40대 은중이 정리하는 20대 은중의 생각 20대 은중은 '나'의 시점으로 상연을 알고 싶었음 그러나 상연은 20대에 답해주지 않았고 은중의 마음은 꺾임


-> 이건 20대 둘이 재회하고 할 말이 많을 줄 알았는데 어색했던 은중이 상연과 헤어질 때 붙잡아서 "상연아. 근데 옛날에 너한테 이사갈 때 왜 나한테 말안해줬어? 나한테 뭐 화났었어?" 직접적으로 묻는 장면이 떠오름 상연이 아니라고 답하고 질문에 하나하나 부정하자 그제야 은중이 웃거든 둘의 재회 속에서도 둘은 웃지만 신환회에서는 상연이 순수하게 기뻐하는 게 컸고 은중이는 이때 다시 웃음으로써 이때가 은중에게 진정한 재회였다봄


-> 이 대화를 좀 더 이야기하자면 10대 은중이 상연이 화났다고 생각한 건 "그래도 기다리면 답 올 줄 알았는데 안오니까."인데 이게 일생을 걸친 은중의 상연에 대한 마음이라 생각하거든 은중은 어린 시절부터 말이 많은 사람으로 묘사돼 친구 주은이에게 종알종알 엄마에게 종알종알 그래서 은중은 자기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도 말해주길 바람 하지만 상연은 은중에게 기다려야 하는 사람이고 기다린다 해서 응답해주는 사람 또한 아님



9화 / 아픈 거 보여 주지도 않을 거면서 뭐하러 사람은 건드렸다며 씩씩댔다며. 그래서 왔잖아, 보여주려고. 네가 나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 너무 뻔해서. (내가 어떻게 생각하는데?) 결벽증. 자존심. 그런 거 부리느라고 죽을 때도 안 됐는데 스위스니 뭐니 유난 떤다고?


-> 뻔뻔해지기 로 작정한 컨셉으로 등장한 40대 상연 20대까지 기억을 정리하고 나서 40대 상연이 나오는 건 꽤나 재미있는 부분 40대 은중은 상연을 끝까지 약한 모습은 안보이는구나, 로 여기는데 상연이 이번에는 알려주겠다고 등장


-> 상연은 이때 '네가 생각하는 나'에 대해서 언급하는데 은중은 투명한 사람이라 자신을 보여주지 않는 상연과 대비돼 은중은 긴 시간 상연을 알고 싶지만 몰랐다면 상연은 어릴 때부터 은중이 어떤 사람인지 알았다고 보거든 9화 끝부분의 30대 은중과 상연의 대화로도 알 수 있음 "넌 어쩜 그렇게 한 치도 예상을 못 벗어나니?" 별개로 나는 이 사람처럼 될 수 없어서 종극엔 내 자신이 비참해지는 감정은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야 나오는거니까


-> 40대 상연의 말은 14화에서 40대 상연이 은중이 쓴 글을 읽고 "한참 억울하던 중인데? 마저보면 안돼? 이건 네가 생각하는 나일뿐이잖아."와도 겹치는 부분임 상연에게 스위스는 엄마와 오빠와는 다른 죽음이라 마음의 위안이었는데 은중에겐 결벽증 자존심으로 느껴졌다는거 이는 20대 상연과 30대 상연 또한 상연의 렌즈로 본다면 다른 부분이 있을 거라는 걸 은연중에 보여주는 멘트지



15화 / 답이 없다는 걸 알아. 그래도 너의 시간을 같이 겪을게.


-> 2화 은중의 나레이션 '그래서 나는 쓴다. 이것이 어떤 이야기가 되든 두려워 하지 말자.'과 겹치는 부분 은중은 스위스에 간다 안간다를 택한 게 아니라 상연을 위해 스위스에 가주고 싶지만 혼자 돌아온다는 두려움이 공존할 때 결국 하고마는 은중을 보여준다 생각해


-> 은중과 상연 외에 이 드라마에 강렬한 존재감을 남기는 사람이 있지 상연의 오빠, 천상학. 천상학은 어린 은중에게 "사진을 찍는다는 건 시간을 채집하는 것이다."라는 말을 전했지 하지만 이 드라마에선 사진보다 글이 중요한 요소거든 은중이 상연과의 이야기를 정리한 '글' 그리고 상연의 자신의 생애를 정리한 '글'외에 수많은 글이 말 대신 작용해 상학의 말대로 사진이 시간의 채집이라면 글은 감정의 채집이고 은중이가 상연이와 함께하는 건 존재의 채집이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들어


그리고 긴 시간 상연을 이해하고 싶어서 기다렸던 은중이 드디어 상연의 약한 면을 보는 것을 허락받았을 때, 그토록 원했던 상연을 받아들였을 때 영혼의 채집







... 근데 4일 뭐야 은중상연이 행복한게 4일뿐이라는게 갑자기 또 너무 슬픈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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