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녹수가 연산군을 만난 것은 연산군이 왕이 된 지 6년 뒤다. 그로부터 4년 뒤 연산군은 중종반정이라는 쿠데타로 실각했다. 그 4년간 장녹수는 연산군의 폭정을 거들면서 자신의 탐욕을 충족했다. 연산군 정권을 침몰시키는 데 적지 않게 기여했던 것이다.
예능인의 길을 걷기보다는 권력자가 되어 세상을 억압하는 쪽을 택한 장녹수는 그 선택을 한 지 4년 만에 연산군 정권과 함께 몰락을 맞이했다. 중종이 즉위한 첫날의 상황을 기록한 중종 1년 9월 2일자(1506.9.18) <중종실록>은 장녹수가 "난(亂)의 근본"으로 지목돼 참수형에 처해졌다고 알려준다.
이후 반정 다음날 바로 처형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