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 다시 보는데 고려청자가 곧 양재원 같어
왜 자기였냐고 물어보는 재원이 물음에 백강혁이 그러잖아
‘그냥 잘 달리길래’ / ‘내가 볼 때마다 니가 달리고 있었어 환자 살리겠다고’
이 말 들었을 때 재원이 표정보고 아 얘 고려청자 맞다 하고 백강혁도 느꼈을듯.
그 전까지는 풀 당직 소식에 곧 죽을 것 같은 표정하다가
저 말 듣고 난 다음 양재원 웃는 얼굴에서
약간 본인도 모르게 가지고 있던 자기의 소명을 찾은 느낌도 들더라고.
그래서 유림핑한테 그 고려청자 진짜라고 말하라고 한 거 같애.
백강혁도 여기서 양재원에 대한 확신을 얻은 느낌?
아 얘는 환자를 살리겠다는 가장 중요한 본분을 최우선시할 수 있는 진짜 구나를 확신해서
그 고려청자 진짜다=양재원 진짜 맞네 라는 의미로 전달한 느낌 ㅋㅋㅋ
사실 백강혁은 고려청자고 조선백자고 관심 없는 삶을 살았을 거 같은데
진짜 그 찻잔을 두고 진품감정을 했을 거 같지도 않더라고.
(근데 백강혁이라면... 진품명품 감정도 그냥 가능할 거 같고 그러긴 함👀)
그 찻잔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사실 아무도 모르는데.
백강혁은 부임 첫날부터 외과과장이랑 다이다이 뜨고, 사람 꼬시는 법 물어보며
휴머니즘 전법까지 펼쳐서 양재원 데려오려고 진심 최선을 다하는데
유림핑은 백강혁 도발에 순간적으로 고려청자 그냥 던져 버리잖어.
그 때가 결국 재원이를 자기 제자로 잡아두는 걸 포기한 순간이고
양재원이 항문외과 갈 일은 이제 없다는 걸 고려청자 깨는 걸로 보여준 거 아닐까... 싶어졌어!
근데 교수님 사람 진짜 잘 꼬신다
그냥 잘 달리길래 이 한마디로 재원이 진짜 최종 함락된 듯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