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너무 재밌게 봤음.
말그대로 한여름밤의 꿈같은 영화
일단 이상근 감독 특징이 잘 드러나는 영화임
신파 없고 빌런이나 암캐 없는거 너무 좋았음
주연들 연기 너무 좋았고 특히 윤아는 정체 들통나고 돌아오는
차씬에서 이정도였나 싶을정도로 잘해서 놀랐고
안보현도 악이사로 이미지 변신도 성공하고 너무 잘했음.
악이사가 다양한 메세지를 담고 있는데 그 메세지를
억지 감동이나 신파로 억지로 주입시키지 않아서 좋았고,
엔딩은 눈물 날정도로 좋았음
그 이상근 감독만의 몽글몽글한 감성과 따스함이
그대로 느껴져서너무 좋았어
난 악이사도 엑시트처럼 결국은 외로운 삶을 살아가는
누군가에게 던지는 따뜻한 위로라고 생각 들어서
마지막에 울컥하기까지함
분명 깔깔거릴 코믹 영화는 아닌데 잔잔한 재미속에 따스함이 있어서
근래에본 영화중이 가장 기억에 남을듯.
좋았던 부분은 악마 정체 들키고 돌아오는 차씬과
길구가 그 문영이?문향이? 독 찾으러갈때 좋았고
마지막에 공원 엔딩씬 좋았어..
악이사는 뭔가 빅재미보다 한여름밤의 꿈처럼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영화라 생각하고 보면 좋을거같음.
외롭고 힘들고 지치고 아픈 우리네 모든 사람들이
잠깐이라도 누군가의 진심과 사랑으로 따스함을 얻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