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새 토일극 '백번의 추억'이 9월 13일 첫 방송을 확정했다.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들의 빛나는 우정, 그리고 두 친구의 운명적 남자를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뉴트로 청춘 멜로 드라마다.
'안내양'은 버스의 요금 징수, 승객 응대, 하차 안내, 차량 안전 확인 등의 업무를 수행했던 여성 승무원이다. 빵모자(베레모)와 셋업 유니폼, 버스를 두드리며 출발을 알리는 신호인 “오라이” 등은 지금까지도 향수를 자극하는 아이콘이다. 드라마는 그 시절 생계를 책임지려 새벽부터 100번 버스를 타야 하는 고된 삶 속에서도 반짝였던 두 청춘 김다미(고영례)와 신예은(서종희)의 이야기를 다룬다.
7일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빨간 빵모자와 남색 유니폼을 입고 100번 버스 안내양으로 변신한 김다미, 신예은이 담겼다. 승객들을 가득 태운 버스의 열린 문에 몸을 내밀고 주변을 살피는 모습, “출발합니다, 오라이!”라는 포스터 카피가 눈에 띈다.
극 중 김다미는 멀미를 달고 살면서도 엄마의 생계를 돕기 위해 매일 버스에 오르며, 대학 진학의 꿈을 향해 달리는 'K-장녀'다. 겉보기엔 앳된 모범생처럼 보이지만, 요금을 안 내고 내빼는 승객이 있으면 지구 끝이라도 쫓아가 받아내는 등 한번 돌면 아무도 못 말리는 '은또(은근한 또라이)'다.
신예은은 빨간 입술만큼이나 끼와 흥이 많은 매력 부자이자, 아무도 자신을 함부로 넘보지 못하게 만드는 그 시절의 '걸크러시 언니'다. 불우한 가정 환경으로부터 탈출을 꿈꾸며 청아운수에 정착한다. 이렇게 다른 두 친구가 서로의 인생 '베프(베스트 프렌드)'가 되지만, 운명의 첫사랑으로 인해 온갖 감정의 파고를 겪게 된다.
제작진은 “믿고 보는 청춘 대세 배우 김다미, 신예은의 만남은 그 자체로 '백번의 추억'이 가진 감성에 설득력을 더한다. 안내양이라는 직업을 중심으로 펼쳐질 레트로 감성과 눈부시고도 시린 청춘의 우정부터 첫사랑 서사까지 드라마틱한 전개가 예정되어 있다”며 “시청자 여러분의 추억 버튼을 누를 작품으로 찾아가겠다. '백번의 추억'에 탑승할 정류장에서 기다려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백번의 추억'은 '일타 스캔들', '한 번 다녀왔습니다', '아는 와이프', '역도요정 김복주', '오 나의 귀신님' 등을 집필한 양희승 작가와 '서른, 아홉'의 김상호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현재 방송 중인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 후속으로, 오는 9월 13일 밤 10시 4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jtbc.co.kr
사진=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