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짓는게 제일 어렵다 응응 😂
※ 혹시 외부로 가져갈시 웬만하면 캡쳐로 <<본문 출처는 링크로 꼭 적어주길 바람 >>
사유 : 불필요한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 되도록이면 전문을 읽길 바라는 마음
<개인사족의 경우 ※ 의 표시를 덧붙여놨음>
혹시 보다가 이상한거 있음 언제든지 알려줘~

본인 다리가 좀 안좋다고, 앉아서 진행한다고 양해 구하고 앉아서 진행함. (이도윤 아프지마 건강해ㅠㅠ)
앞에 강연하신 분들이 실무환경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해주셔서 본인은 특별히 할 이야기가 많지 않다며
그냥 자기 얘기하겠다고 시작함! 사실 가장 처음에 이야기해준게 녹음/녹화가 제대로 안되서 된 부분만 적음....ㅠㅠ.......
■ 처음 만들게 된 계기
토론토에 있었고, 그때 정원 나무치기? 이런거 하느라 모아둔 나무에 불을 붙이고 놀고 있었는데 문자가 왔다고 함.
주지훈 배우였고 [형 뭐해?] 로 왔다고 ㅋㅋㅋㅋㅋ거기에 그냥 [나 뭐 일하지] 라고 답장함.
사실 이건 거짓말이였슨.................... 😢
주 [거기 네이버 돼?]
이 [되겠지..?]
이런 대화를 하다가 ㅋㅋㅋ
[그럼 중증외상센터라는 만화를 좀 보라] 고 했다고 함, 술도 좀 먹었겠다 기분도 좋아서 [알았어 내일 볼게] 했더니
[아니 지금 봐] 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봤다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고 전화하라고 해서, 카카* 전화로 전화를 해서 [이걸 왜 나한테 보라고 했냐] 하니 [이거 우리 둘이 만들면 재밌을 것 같은데 할래?] 라는 질문이 돌아왔다고 함.
물론 익히 알려진(?)대로 본인은 안될것 같다고 거절 했고, 그 이유는 자신의 직전 작품 스타일도 그렇고 자신이 이 작품을 잘 만들 자신이 없어서라고 ㅇㅇ
그랬더니 [다시 한 번 보라] 라고 해섴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바쁜데...' 하면서 다시 보는데 그때는 '이걸 왜 나랑 하자고 했을까?'에 대한 답을 찾아보려고 했다고 함. 그랬더니 백강혁이라는 캐릭터가 자신이 알고 있는 주지훈과 되게 비슷했다고 그래서 어찌저찌 그래 해보자 하게 된거라고 ㅋㅋ 하겠다 했더니 그럼 내일 회사에서 연락이 갈거다 이런식으로 연락을 주고 받다가 그 해 9월에 한국에 넘어오면서 시작된게 우리 드라마였다고 함ㅋㅋ
■ 넷플릭스의 경우 모든 작업이 다 끝나면 6개월을 달라고 함 / 이때 더빙과 자막작업을 거친다고 함
■ 촬영때 감독이 이끌고 진행해나가야 하는데 회사쪽에서는 아니 저 감독은 누군데....뭘 그렇게 다 쥐고 하려고 하나 이런 분위기때문에 트러블이 있기도 했다고 ㅠㅠ 근데 본인 뒤에는 주지훈이 있었다곸ㅋㅋㅋㅋㅋ 뭔가 곤란한 일이 생기면 살짝... '지훈이가 저보다 한 40cm 더 크거든요' 슬쩍 뒤에가가지고 쟤네 말을 안듣는데 하면 가서 좀 보태주고 같은 식으로 진행되었다고. ( ※ 농담조임 이걸 뭐 진지하게 받아들여서 배우가 갑질 웅앵웅 이지랄 하면 진짜 저능이슈ㅇㅇ※ )
■ 처음 웹툰을 보고 '안되겠는데' 했던 이유는 별다를거 없이 그냥 이대로 만들면 재미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작품 원작이 나쁘다는 이야기 절대 아님❌ 이 톤앤매너를 현실로 갖다붙이면 '그냥 거짓말' 이 될 거라는걸 너무 잘 알고 있었기 때문
그래서 이 주인공들을 땅에 붙이는 작업을 해야하는데 그 작업이 쉽지 않겠다는 생각.
기존에 제작사와 작가님이 가지고 있었던 스탠스는 이 작품을 그냥 정말로 만화처럼 찍어서, 멜로 부분과 코미디 부분을 강점으로 한 작품으로 만드는걸 원함
근데 본인과 주지훈 배우는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 어차피 몇년 고생해서 큰 돈 들여서 만들건데 재미있게 만들어 보자 라는게 있었는데 그렇게 하면 당연히 좋아하실 줄 알았는데, 원하시지 않았다고 함.......... ( ※여기서 오타쿠 1차 당황※ )
그렇게 오버워크해가면서 뭔가를 더 만들려고 하는 것들을 좀 ?? 스러워 하는 분위기 였다고 ㅠㅠ
>> 일년에 공개되는 열댓편의 작품들 중의 하나로서의 역할을 담당하면 된다 << 정도로만 생각하신 분들이 꽤 많았다고.....
주배우가 이제 유퀴즈에서 나와서 말했던 것 처럼 '이 작품 가지고 세계 일등 하시려는거 아니시죠' 라는 이야기를 여러번 들었다고 함 ( ※오타쿠2차당황※ )
왜 그렇게 이야기하신건지는 지금도 아직도 잘 이해가 안간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다만 지금와서 조금 부끄러운건 '왜요 할 수도 있죠' 라는 말 못했던거라곸ㅋ큐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때 이런얘기가 나왔을때는 이런 분위기가 아니고 그냥 조용히 몰래몰래 열심히 해야하는 분위기였다고 ㅠㅠㅠ
뒤에가서 배우들한테 이렇게해보자 저렇게해보자 하면서 드라마를 만들기 시작했었다고 함
+) 이 부분에 대해서 첨언합니다 / https://theqoo.net/dyb/3850026090
■ 결과론적으로 이제 작품이 얼마전에 넷플릭스 본사에 들어가서 <시즌1> 이 어느정도의 성적을 거뒀는지에 대한 지표들을 평가를 받아봤는데 굉장히 좋은 평가를 많이 받았어요 / 하지만 (드라마촬영관련된) 모든 단계와 과정에서 의견차이가 정반대를 추구하는 입장이였어서 고통스러운 시간들이 있었다고 함ㅠㅠㅠㅠ
■ 질문코너에서 고딩칭구가 영상관련하는데 친구들이랑만 찍어도 사소한데서 의견차이가 발생하는데 현장에서 어떻게 해결하는지 물음 ㅠㅠ ㄱㅇㅇ..
( ※이때 질문할때 고딩친구들이 줄줄이여가지곸ㅋㅋㅋㅋ 이도윤 당황해서 와도 되냐, 수능 며칠남았냐 이런 아저씨 학부형st 해서 다들 터짐 ㅋㅋㅋㅋㅋㅋㅋ)
일단 현장에서 의견충돌이 나면 그건 좀 잘못된거라고 함. 현장 가기 전에 이미 어느정도 의견은 다 정리되고 현장에서는 그냥 촬영만 진행되는게 맞는거라고.
근데 또 현장에서 안물러나는 사람들이 있다고...... 트러블은 피할 수가 없는데, 결국엔 많이 알고 말빨 좋은 사람이 이긴다는 생각으로 진행해야한다고 함. 연출자 입장이라 '설득'을 많이 하는데 그럴땐 많이 보여주고 알려주고 하는게 답이라고. 이 작품에 대해서 가장 많이 알고, 가장 많이 공부하고, 이건 말야~ 하면서 수십가지의 레퍼런스를 대줄 수 있는 그런 감독(진행롤)이 된다면
결국엔 다들 납득하고 따라와줄거라고 자신도 그렇게 했다고 함. 본인기준 그래서 '쓸데없는'걸 많이 공부한다고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럼에도 안되면 ㅋㅋ 가장 힘있는 사람 뒤에 붙으라고 ㅋㅋㅋ 아니면 체력을 키우라고 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상 : 제작사쪽에 감다뒤 인사가 최소 하나 이상은 있었던건 확실한 것 같..슨......뭐 잘됐으니 하는 말일 수도 있지만, 그냥 너무 안일한 사람(들) 이 있었긴 했나부다.. 싶어진 마음? 그리고 그걸로 꽤나 고생을 하긴 했구나 배우고 감독이고 라는 생각....? 그럼에도 잘 해내서 다행이고, 작감배 모두 훌륭합니다 🫳🫳🫳🫳
안읽어도 되는 tmi 후기
: 영상 풀로 찍었는데 카메라가 씹혀서 영상이 튕김 / 다른강연들은 잘됐는데 하필 이도윤것만!!!!ㅠㅠ / 녹음 안했으면 ㄹㅇ 좃댈뻔 (디지털기기믿고 메모필기도 안함) / 너무 더웠는데 손풍기 두고 감 이슈 / 다른 강연도 재밌었다 AI로 소설.극본 나오는거 + 촬영감독님 헐리웃 얘기해주시는거 존잼이였음. 천조국 시스템 신기하드라 / 그리고 업무 복귀 늦어서 추가근무함 ㅆㅂ 😂 / 그래도 중증외상센터 사랑하시죠? 였으므로 갠추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