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랬는데 금방 몰입됨 ㅋㅋㅋ
각색때문에 말 많았던거 같은데
말나온거 그거에 비해선 잘만들었다고 생각함
원작 보다가 하차한 사람이라 어느정도 내용은 아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해하기는 쉽더라
씨지 괜찮고 스토리도 원작 초반만 담았다고해서 지루할줄
알았는데 재밌고 괜찮았어
화면이 너무 황토색 느낌이거나
배우들 얼굴이 볼록렌즈로 보이는거처럼 보여주고
노이즈 낀거처럼 약간 뿌옇기도한건 감독취향같은데
그건 좀 불호였어(개인적으로 좀 푸르스름하고 CG처럼 선명하면 더 좋을거같음)
이민호는 분량 많지 않고 캐릭터는 판타지인데 등장할때마다 무게감있게
잡아줘서 집중이 확되는게 다르긴다르다 느꼈고(한씬 나와도 눈빛으로 시선을 잡아두는 힘이 있더라. 뭐지 유중혁의 복잡하고 슬프고 지친듯한 그런눈빛이 나오는데 이게 여운이 좀길게감)
안효섭은 초반에는 쭈구리인데 점점 김독자 다워지고 멋있게 성장하고 서사도 잘풀었다고봄 (초반 볼록렌즈로 잡아준건 일부러 그런거 같은데 나중에는 제대로 잡아줘서 안찌질해보임ㅋ)
길영이가 원작에 비해 어려보이고 귀여운데 이게 좀
내가 생각한 길영이랑 달라서 좀더 어두운 느낌의 아역이면 어떨까 싶었어.
지수는 생각보다분량 많고 결정적일때 역할을 해서 그런가 역할이 좋아서
(대사톤이 튀는게 목소리때문인거 같은데 ) 좀 거슬리나 넘어가짐
중년배우 두분 나오실때도 스토리 재밌고 몰입도 좋음
정성일 배우는 분량도 많고 임팩트 있어
채수빈하고 신승호 나나도 잘어울렸어 나나 캐릭이 좋더라
마지막 화룡하고 싸우는 부분에 붉은색화면이나 유중혁이 화산꼭대기에 있는 장면들은
진짜 RPG게임 느낌 나는데 CG퀄리티 좋음 (이때 화면이 신함 지옥장면 생각남)
전체적으로 각색하기 힘든걸 1편만으로 완결성이 느껴지게 잘각색한거 같음
극장에서 보면 확실히 좋긴하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