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개인적 생각이라 아닌 것 같다 싶으면 그냥 모른 척해줘!
어릴 때는 전쟁 트라우마 청년기에는 남편의 가정폭력, 늙어서도 아들 도박빚으로 엄청나게 마음에 큰 상처가 있는 사람임.
사랑으로 벼텨왔지만 술래잡기 아들과 대치하는 마지막 장면에서
1. 조유리가 다칠 경우 아기가 그 여파로 떨어져서 다치거나 같이 찔릴 수도 있는 등 아끼던 모녀 2명이 희생될 수도 있다.
(조유리만 희생한다고 해도 그 때는 아기도 참가자로 쳐서 살려줄거란 보장도 없었음.)
2. 이 사람은 가정 폭력 트라우마가 있음. 아기를 안은 처자가 남자한테 위협당하는 건 옛날 자기자신이 폭행당하던 모습과 겹쳐 보였을 수도 있음.
3. 남편이나 아들이 문제를 일으킬 때마다 '말려 볼걸', '하지말라고 큰 소리라도 내볼걸' 수십년간 후회 속에 살았을 것임.
그래서 나도 모르게 확실히 말릴 수 있는 방법을 취해버린 것임.
하지만 아들이 죽기를 바란 게 아님.. 그래서 상황이 이렇게 돼버리자 견딜 수 없게 됐을 듯..
엄마는 위대하고 모성애는 훌륭하지만 결국 엄마도 사람이다...
그런 장면이 아닐까..
다들 어떻게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