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 100석규모에 리클라이너관이었는데 저녁 시간 거의 꽉 찼어
대부분 열린 공감에서 주장하던 내용들이 픽션화 되어 있었고
시간대 별로 사건씬들을 묶어놓은 편집이고
초반에는 인물 구도가 복잡하지 않아. 걍 보여.
근데 중후반부터는 법률 소송 걱정에
일부러 그런건지 슬쩍 뭉그려서 희화한 느낌이야.
사실적시라고 소송걸면 그렇게 따지는 측이 똥될거 같다. ㅋㅋ
수위가 높지는 않은데 몇 장면들 좀 더러워. ㅅㅂ
예고편에 나온 피 칠갑하는 굿장면도 구역질이 났어.
절대 좋은 의미의 굿들이 아닌데 비슷하게 나마 재연을 했고.
난 좀 기운 타는 편이라 더욱 속 뒤집혔어.
비싼 상업영화가 아니라 주변이 정돈되고 단장된 촬영은 아니었다.
촬영팀 고생했겠다. 싶었고.
완성도 떨어지는 면도 분명히 있어.
하지만 무속이나 믿음을 터부시 하는 대중들에게 잘 닿지 않을
하지만 분명히 이 개판난 나라꼴에 어느정도 영향을 끼친
그런 신앙의 것들을 설명 하기에
픽션 영화 형식을 선택한 건 꽤 괜찮은 시도였다고 봐
뭐 맨날 천날 뉴스나 언론시사진들이 무속이 어떻고
뉘집 마누라가 점을 잘보고 그러면서도
뒤에 음침하게 숨어만 있지 제대로 까발려지지 않잖아.
아 그리고 다 끝나고 롤 쪼금 올라가고 안내상 배우 짧은 영상 있어.
꼭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