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세트, 음악 등 작품 전반에 걸친 디테일도 놓치지 않았다. <약한영웅 Class 2>의 전반적인 미술과 공간은 원작의 결을 살리되, 최대한 리얼리티에 기반을 두고자 했다고. 유수민 감독은 “현실성과 장르성 사이에 적절한 균형을 찾으려 노력했고, 그 안에서 특별함을 찾으려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공간의 크기와 위치, 소품과 분위기 등 암묵적으로 계급이 표현될 수 있도록 설계한 디테일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인물들의 감정을 따라가는 촬영, 음악 역시 중요한 요소였다. <약한영웅 Class 1>은 ‘연시은의 성장담’을 중심에 두고 인물의 감정에 최대한 다가가려고 노력했다면, <약한영웅 Class 2>는 장르적인 색채가 더욱 짙어진 만큼 인물의 감정과 동시에 미쟝센의 완성도 또한 높이기 위해 카메라, 조명의 접근법을 달리 설계했다. 유수민 감독은 “Class1, 2는 결국 하나의 이야기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각 작품에 대한 접근법이 미세하게 다르기에, 음악 또한 그 중간의 간극을 찾으려 노력했다”고 전해 기대를 더했다.
기대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