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김범석 기자] ‘라디오스타’ ‘왕의 남자’ 이준익 감독이 사극으로 연출 컴백한다. 지난 3월 수뇌부가 교체된 CJ ENM에서 투자 그린라이트가 켜졌고 주연 배우를 물색 중이다. 이준익 감독의 스크린 복귀는 설경구, 변요한 주연 ‘자산어보’(2021) 이후 4년 만이다.
이와 관련, 이준익 감독의 한 측근은 4월 16일 “한국을 비롯해 영화계가 위축되고 있지만 이준익 표 사극에 모처럼 투자 물꼬가 트였다”면서 “평소 외형보다 내실을 추구해온 이준익 감독의 신작에 또 어떤 시대 정신이 담길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 영화는 넷플릭스로 대표되는 OTT 플랫폼에 손님을 빼앗기며 계속 고전 중이다. 업계 맏형 격인 CJ ENM조차 작년 영화에 투자한 건 박찬욱 감독 영화 한 편에 불과할 정도다. 생태계 지각 변동과 인건비 상승, 모태펀드의 부실 등 여러 원인이 거론되지만, 자기복제와 블록버스터에 집착한 자가당착이라는 뼈아픈 반성도 나온다.
CJ ENM은 3월, 쇼박스 투자본부장과 에이스메이커 대표를 지낸 정현주 씨를 영화사업부장으로 영입해 새판을 짰다. 정현주 사업부장의 영입 1호 감독이 이준익인 것으로 전해진다. 정현주 사업부장과 이준익 감독은 지난 2015년 송강호, 유아인 주연 ‘사도’를 공동 제작하며 합을 맞췄다.
김범석 bskim129@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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