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보통, 스펙 보통, 집안 보통. 적당히 일하며 적당히 즐기는 평균의 직장여성. 기본적으로 밝고 모나지 않은 성격이지만, 7년의 사회생활을 통해 약간은 건조해졌다. 평범한 인생을 살고 있지만, 내심 특별해지고 싶은 욕구가 있고 결혼에 욕심은 없지만, 결혼생활에 환상은 있고, 올곧고 멋지게 살고 싶지만, 현실적인 유혹에 약한 모습을 보이는 내면과 외면이 갈등하는 보통 현대인이다. 직장생활이 어느 정도 안정되니 삶이 조금 심심한 것이 이제 결혼해야 할 때인가 싶은 상태.
남주
대학도, 직업도 붙은 곳에서 가장 나은 곳으로 선택한, 열정 없이 주어진 대로 사는 남자. 재미없어 보이는 인생이나 욕심이 없으니 그다지 우울할 것도 없다. 말이 별로 없고 조용한 성격이며 고지식하여서 주어진 일은 FM대로 처리하려 한다. 결혼에 있어서도 이젠 해야 할 나이라고 생각하여 결혼 시장에 뛰어들었을 뿐, 개인적인 욕구나 로망은 없다.
부모님이 유명한 닭발맛집 운영 중이라, 대단한 갑부는 아니어도 살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어본 적이 없다. 그래서인지 세상 물정 모르는 면모가 있음. 영업직이라 술자리가 잦지만, 술을 잘 못 마시는 것이 약점. 위장병이 심해지고 있다.
섭남
잘생긴 얼굴, 좋은 목소리, 큰 키, 신은 그에게 많은 것을 주었지만 현실감각을 빠뜨렸다. 서른셋이 될 때까지 제대로 된 직장 한번 가져보지 않은 채 그저 꿈만을 좇고 있는 남자. 아이돌 지망생에서 포크 가수 지망생으로 변경한 것이 그나마 현실과 타협한 것. 알바로 하루하루 연명하며 살고 있지만, 긍정적이다 못해 낙천적인 성격 덕분에 현실이 힘들지만은 않다.
하지만 노래 실력은 그냥 그런 편으로, 오디션에 줄줄이 낙방하지만, 그는 포기할 생각도 없고, 자신이 재능이 없다는 사실을 인정할 생각도 없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결혼은 안중에도 없다.